파주는 나에게 평범한 시골과 신도시가 겹쳐진 그저 평범한 도시이다
동시에 북한과 맞닿은 신기한 곳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둠이 천천히 내려앉은 저녁이면
하늘엔 별 대신 등불이 반짝인다
그 밑으로 장작불이 따뜻하게 타오르는
나를 위한 케렌시아
함께 보는 '솔로지옥'은 더없는 재미가 되고
치킨, 매운탕, 장어, 짜장면으로 이어지는 식도락 코스와
한적한 헤이리마을,
소중한 이들과의 바베큐 파티는 여행의 절정을 만든다
"뭉크가 좋아? 내가 좋아?" 하며
귀여운 질투를 하는 그는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
짙은 파랑으로 변해가는 공기를 보며
어둠이 오면 보내야 하는 그를
보내기 싫어
못내 아쉬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