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러브를 보며 생각했어.
저기서도 그가 나의 짝이었을까.
처음엔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
하지만 그건 중요치 않아.
당신은 다정했고, 깊었고, 순수했어.
그 앞에서 나는 이러쿵 저러쿵
맘에 안 드는 것처럼 잔소리를 하지만
사실 나는 너의 모든 걸 좋아해.
블라인드로 시작했다 해도
첫 선택은 아닐 수 있었겠지.
그러나 마지막 선택,
내 전부를 걸어 고른 이름은
오직 당신이었을 거야.
당신의 진심을 본 순간
나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