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힘?
엉덩이 힘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사회 경험을 해보니 맞는 말이기도하다. 그러나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니다.
특히 나에게는.
어릴때 부터 버릇이 있었다.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고 재밌어 했지만
한번 앉으면 최대 2시간 이상 앉아있지 못 한다는점.
게다가 매일 똑같은 루틴을 싫어해서 성실함과는 담 쌓은 인간형 이라는 것.
내가 생각해도 성공하기는 글렀네....
작업실엔 나를 포함 4명이 있다.
다른 작가분들은 나를 볼때마다 ' 어디 아팠어? 얼굴 오랜만에 보네' 라고 이야기 한다.
성실함이 최선인걸 알지만 어딜 가나 듣는 말이다.
하지만, 그 불성실함 속에도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루틴은 존재한다.
거미줄 같이 얇은 줄 이지만, 그림을 그리고 작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수십 갈래 뻗어서 언제나 주위에 맴돌고 있다.
끊어지지 않고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루 이틀로 보면 성취가 없는듯 보여도 길게보면 야금야금 무언가 이루어 지고 있다.
느리게 간헐적으로, 100% 쏟아 붓지 않아서 포기하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
항상 아쉬움이 남으니까 다음에 더 해보고 싶은 맘이 생긴다.
스스로 만든 나를 이해하고 정리한 생각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는가!
오늘처럼 게으름을 피우는 날이면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오늘의 게으름이 내일의 창작의 원동력이라고.
#창작 #게으름 #컨디션 #엉덩이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