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지만 괜찮아!
갱년기지만 괜찮아!
해가 바뀌거나 날짜가 바뀐다고 물리적 현실이 바뀌는건 아니다. 하지만 멘탈이 흔들리긴 한다. 어제까지 앞에 4라는 숫자로 살다 갑자기 5로 바뀌는 순간 마음 가짐이 달라지니까.
마음가짐 뿐 아니라 몸도 달라진다. 여태껏 잘 움직이던 곳들이 아파오기 시작한다.....사람의 의식은 뭄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몸은 썩고 흙으로 돌아가, 원소로 사라지니까. 그렇게 믿고 있다. 한순간에 사라질 한줌.
그렇지만 하루하루 살아있는 지금만은 아주 소중하게 쓰고 싶다. 가끔 난 관념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매트릭스 속 파란약을 먹은 인간처럼 안주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동굴 밖에서 날 삼켜 달라며 부르는 빨간 알약 하나!!
일상을 벗어나야 보이는 것들.
좀 더 날아오르고 싶은 욕망.
어쩌먼 월,화,수,목,금 5일의 까만 날들은 는 그 욕망의 기록일지 모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쏟아부으며, 괴로움에 밤새 머리를 싸매는 날들을 자청하고 있으니. 하지만 이 5일이 없으면 또 얼마나 괴로울까? 오십이 되고 갱년기를 겪고 있지만 신체적 어려움이 외부적으로, 날개를 달고 날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다.
'지금아니면 언제 해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