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고한다. 누가? 니체 아저씨가....
아니지 엄밀히 말하자면 짜라투스트라 아저씨가 한 말이다.
갑자기 잘 있던 것 같았던 신을 왜 갑자기 죽었다고 선언했을까?
우선 신은 있었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부터 찾아야 한다.
신이 없었다면 죽었다는 말도 성립이 되지 않으니.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종교관이 포함되었음을 밝힙니다**]
그렇다면 신은 실재하는 창조주인가?
인간이 생각해낸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또 하나의 人間像인가?
굳이 짜라투스트라의 입을 빌어 말하자면 두번째 일 것이다.
인간이 신을 생각해낸 이유는 인간이 존재해야하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내야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가장 참을 수 없는 고통은
내가 왜 존재해야하는지, 왜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내야 하는지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공허함과 답답함에 대한 고통일 것이다.
인간은 답을 말해 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했다.
그것은 신(God)이라는 이름으로 창조되었다.
실재하지 않으므로 인간의 입으로 말할 수 없었던
존재의 이유와 고통의 이유를 마음껏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공허함보다 거짓이 주는 충만함이 더 필요했던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참과 거짓을 떠나 존재의 의미에 대한 답과
선과 악에 대한 판단을 받고 싶어한다.
당연히 나는 선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며,
악이라면 선이 되기 위한 방법이 모든 종교에 있는
경전들에 나와있는 방법 들일 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구분지어놓고 천국에서는 지옥을 보며 행복감을
지옥에서는 천국에 가기 위한 자기통제와 금욕주의적
생활을 강요받게 되는 종교의 탄생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은 강요받는다기 보다는 자발적인 강요로의 진입 일 것이다.
실재하지 않는 존재를 통해서라도 삶의 존재의 이유와
고통의 이유를 부여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자발적인 강요로의 진입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결국은 신이라는 절대가치가 주는 그늘로의 도피이며
이러한 도피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이는 기존의 종교적가치가 아닌 인간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창조하고
그 가치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떠한가....
신은 죽었는가?
신은 아직 살아있는가?
신이 아직 살아있기를 바라는가?
참고문헌
(1) 강용수 <불안의 끝에서 쇼펜하우어, 절망의 끝에서 니체>(21세기북스김영사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