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아저씨~~ 02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by 글씨가안엉망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니체의 예술철학에서

흔히 비교되시는 두 분은 무엇때문에 언급이 되고 있는가?

아폴론적 예술은 관조적의미, .서사적 표현,

피동적 의미를 지닌 예술로 말해지며

디오니소스적 예술은 능동적이고, 무형의 형이상학적이며

격정적인 예술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아폴론 아저씨와 디오니소스 아저씨는 그리스의 비극에서

니체아저씨의 입맛에 맞게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폴론적 예술로서의 무대형상과 배우의 말은 비극의 운명을 그려내지만

디오니소스적 예술로서의 음악과 춤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비극이 주는 효과와 합일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폴론의 예술이 나타내는 서사적 명료성을

디오니소스적인 예술이 나타내는 음악과 춤을 통하여

극적인 상황에서의 주인공의 파멸에 대한 비극적 감정을 고양시키고

고통에 전율하면서도 결국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비극적 역사영화나, 정당하지만 비극적 결말을 가져오는

그런 영화를 보면 마지막장면에서의

슬픔이 어느 순간 슬픔을 넘어설 때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의미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맛이 까다로운 니체 아저씨에게 낙점된

두 신 아저씨들은 고마워해야하나?


아무튼 그 기원을 찾아보면 느낌이 딱 올것 같다.

아폴론은 알다시피 태양신으로 도덕이나 법률을

주관하는 델포이의 주인이시다.

정형화되고 정리된, 그리고 도덕 법률 등

아름다운 가상을 형성하는 용어로 사용하였으며,

디오니소스 신은 술(포도주)의 신으로

정형화되지않고 정리되지 않았지만

변화하는 생명력과의 합일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다.


어찌보면 정반대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근본적인 신의 역할로 보면

인간을 처벌하기 위한 신으로 볼 수는 없으니 성격차이?

쯤으로 구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디오니소스의 탄생신화 또한 드라마틱하다.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작전으로 세멜레가 죽게되고

제우스에 의해 키워지고 태어나게 되었던 신이다.

이것이 제1버전 탄생신화이다.

제2버전은 조금 내용이 다르다.

제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그레우스가

티탄의 공격으로 갈가리 찢기는 죽음에서

심장을 건져내어 제우스에 의해 다시 태어나게 된 신을

디오니소스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니체에 의해서 채용된 버전은 제2버전이다.


헤라의 복수를 피해 숨어지내던 디오니소스는

포도와 포도주 제조법을 발견하여 포도주의 신이되었다고

신화에서는 전해진다. 왜 하필 디오니소스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죽음을 극복하고 부활하는 디오니소스의 생명력과

포도와 포도주의 신으로서의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던 신이었으며,

춤과 노래의 신이었으니 니체의 강자의 도덕과 힘에의 의지와

이처럼 부합하는 신이 또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1. 인용 및 참고문헌

- <내 삶에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박찬국, 2023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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