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 #06
그리고 지금의 나
지금 나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다.
함께 공을 던지고, 자전거를 가르치고, 산책을 한다.
카페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인터넷 게임도 하고,
가끔 닌텐도도 같이 한다.
마음이 다쳐 아물지 못한 흉터가 있는 나..
나는 자전거를 못 타지만, 가르치는 방법은 안다.
유튜브에서 배웠다.
그 시절, 내가 받지 못했던 것을 내 아이에게는 주고 싶었다.
아이에게는 “소외”나 “위축” 같은 단어가 불필요하길 바랐다.
아니 불필요 하다기 보다는 이겨낼 수 있는 단어이기를 바랬다.
나는 아이에게 없는 사람이 아닌, 함께하는 사람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