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하프마라톤 완주.
2025년 10월, 하프마라톤 완주.
올해 내게 주어진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10km 마라톤 대회에 나간 뒤,
‘한 번쯤은 하프 거리까지 달려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동호회에도 가입하고,
연습에 돌입했지요.
그중 가장 먼저 바꾼 건 운동화였습니다.
10km를 뛰며 느낀 건,
신발은 가벼워야 하고,
쿠션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야 무릎도 덜 아프고,
발도 버틸 수 있겠더라고요.
그러나, 마음이 따라주지 않았다
신발을 새로 장만하고 의욕도 가득했지만,
이상하게 몸이 따라주질 않았습니다.
짐 정리에 바쁘고, 몸도 지쳐서
한 달 가까이 달리기를 쉬었죠.
그러다 오늘,
일요일 달리기 모임에 맞춰
드디어 새 운동화를 신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볍고 탄력이 느껴지는 좋은 신발이었지만,
왠지 자꾸 넘어질 것 같고, 어색했습니다.
새 운동화가 내 발에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던 거죠.
준비되지 않으면, 어떤 도구도 소용없다
달리면서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내 몸이 준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구나.
무릎, 종아리, 마음까지
모두 ‘준비된 상태’여야
비로소 그 도구의 가치를 온전히 쓸 수 있는 법입니다.
이건 삶도, 비즈니스도, 부자의 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리 부자가 되고 싶다 말해도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 기회는 나와 맞지 않는 낯선 운동화일 뿐입니다.
익숙해지려면, 매일 해야 한다
저는 지금 새로운 비즈니스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오늘 달리기를 하며 다짐했어요.
매일 신어야 신발이 내 발이 되듯,
매일 해봐야 일이 내 것이 된다.
꾸준함 없이 익숙해지는 건 없습니다.
‘준비됨’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달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내가 되어가는 과정이겠지요.
마무리: 오늘 아침, 달리며 쓴 다짐
새 운동화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이 길의 끝에서 ‘내가 길들인 삶’을 만날 거라 믿습니다.
오늘 아침,
땀을 흘리며 달렸던 그 시간을
글로 기록해둡니다.
2025년 10월, 하프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는
나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