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머니

by 김혜련

어머니

김혜련


삶을 갈아 넣어 속 깊은 만두를

빚어내고 싶은 한 해의 끝

어머니는 삭은 김치처럼

감칠맛으로 발효되고 있었다


가야산 바라보며

아침운동 나가니

새벽별도 아는 체 하고

따뜻한 악수를 청하네


혈당이 스파이크를 칠 때도

나 괜찮다 괜찮다며

자식 마음부터 살피는

잘 발효된 어머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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