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작명과 3金

- 팔자 좋은 이름 짓기

by 김종진
-팔팔하게 살아가는 몽골 들판의 염소새끼

3金의 시대는 already 지나갔으나,

not yet 나는 3金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금옥만당의 삶을 살라고

내 이름 석자에 ‘金’을 다 집어넣었으나

내 나이 먹어 가면서 쇠(金)처럼

몸만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아버진 아마 영삼 대중 종필처럼

이름 석자 천하대중에 날리도록

3金을 한 땀 한 땀 새겨 넣었으나

내 삶은 3개의 쇠추를 몸에 달아놓은 듯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어하고 있으니.


金 8 자획

팔자 좋으라고

거듭 세 번 팔자 좋으라고

3金을 내 삶에 관처럼 씌워놓으신

뜻대로 되지는 않았으나

팔팔하게 사는 팔자로 살고 있으니…


후기 : 金 鍾 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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