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본 지 참 오래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땅만 보고 걷는 것을 타박하던 내가,
하늘을 본 지 오래되었다.
바쁘고 치이는 일이 많은 날들이 많다.
그렇지 않은 날도 많다.
아무튼, 여러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가장 젊지만 늙은 때이기도 한 지금,
최선을 다해 살면 땅을 보게 된다.
현실을, 지금만을 보게 된다.
그러다 잠시 고삐를 풀어주면,
목을 구부러 하늘을 본다.
꽤 오랜만에 보는 하늘이 나를 반겨준다.
글쓰듯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글을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