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에 기사시험 4개를 합격하고자 목표했다.
처음 2개는 자주 준비했던 분야였기에 가뿐했다.
너무 과신했던 걸까, 다음 시험에서 59점으로 낙방하였다.
이후 치르는 시험들이 너무 괴로웠다.
'놓아버리라고, 누가 말해줘'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달려도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느껴졌다.
벽을 넘기 위해 중요한 것들만을 챙긴 채 짐을 덜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과정 또한 정말 중요하다, 나의 삶을 이루기에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잠시 보류하는 삶을 지나고, 더 단단해질 때 부딪혀야겠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밤하늘 속에서 놓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