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을 잤다.
퇴근 후 지친 몸을 눕히니 잠이 왔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죄책감이 든다.
배덕감과 깊은 자기비판이 이어진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
이미 지나간 일과 엎질러진 물은 치우면 된다.
필요한 일을 했다면 다른 필요한 일도 하면 될 터
아직 이해가 잘 안 가는 과목들이 많아 두렵다.
하나씩 해나가야 한다.
이번의 공부를 다음번의 타산지석이 되길 바라며
잘 나아가보자.
잘 증명해 보자.
나에겐 좋은 방법과 의지가 있다.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두려움은 있어도 그만둠은 없다.
깊은 잠을 잤다.
요새 자주 깊은 잠을 잔다.
내게 많은 피곤함이 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