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론 Oct 07. 2024

궤도에 오르기 전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나 처음 시작했을 때,

궤도에 오르기 전에 가장 힘들다.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

절친한 친구와의 넋두리도 답이 되지 않는다.

결국 해결책은 나의 시작이기에.


삶을 더해가며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은

결국 잘 되어감을 알면서도 힘이 빠질 때,

이미 해답을 알아버려, 김 빠진 맥주가 되었을 때다.


수많은 위로도 이미 들어왔고

시간이 약이 된다 하는 현명한 분들의 말조차

홀로 견뎌내는 순간에는 도움 되지 않는다.


처음 겪는 순간을 지나 궤도에 올라야 한다.

쉬워진다, 분명히.

그것이 힘들다, 분명히.


오늘 하루도, 많이 힘드셨나요.
이전 25화 나만 머물러 있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