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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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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론 Oct 09. 2024

가장 비참해질 때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을 때,

가장 비참해진다.

너무 멀거나, 너무 늦어버리거나.


한 살만 어렸다면,

한 번만 더 볼 수 있다면,

한 문장이 소원이 되면 이루어지기 어렵다.




단계를 나누어 쉬운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해나간다면

목적지 근처라도 도착하겠지.


어른들이 별이 되어 떠나시면,

우리가 그들의 자리를 채워야 한다.

다만, 언제인지는 우리의 몫이 아니다.

 

떠나야할 때를 안다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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