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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에 기대어
by
아론
Dec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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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에 따뜻한 소식들이 차갑게 느껴진다.
친한 지인들 간에 눈이 맞았다던가,
지인의 지인은 투자에 성공했다던가 하는.
지레짐작으로나마 느꼈던 박탈감들
.
그것에 비해 체감되는 느낌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어디로 가버리는 것도 아닌데
,
욕심이다.
언제까지나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욕망이 되어,
마음을 어지럽힌다.
동네 분식집의 물컵처럼, 마음 정리는 언제나 셀프다
.
언젠가 모두 혼자 남을 텐데,
쓸모없을 집착에 얽매이는 이들이 안쓰러웠다.
아! 나는 언제나 내게 할 말을 남들에게 해왔다.
추운 계절과 상관없이 내가 나를 차갑게 만든다
.
분출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나를 괴롭힌다.
나는 또 나로부터 도망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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