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운명론을 세차게 부정하는 한 사람이다.
나의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니?!
그렇다면 지금 이 거지 같은 인생도
사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결과란 말인가.
이다지도 불공평한 세상이라면 왠지 의욕이 떨어진다.
영화 <컨택트>를 보면 왠지 모르게 운명론을 믿고 싶어 진다.
그것도 드뇌 빌뇌브의 뜻이라면.
(오 나의 빌느님!!)
운명론은
어차피 당신의 미래는 정해져 있으니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슬픈 일이 당장 닥쳐와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생긴 건 아닐까.
결과를 수용하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