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너를
바라왔어
기다렸어
새해가 되면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지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는 건
쉽지가 않았어
응원받고 싶었는데
싸우는 느낌이었어
혼나는 느낌이었어
어느 때는
질투하는 것 같은데
무시하는 것 같았어
너도 나를
바라왔니?
기다렸니?
그렇게 느꼈니?
아팠겠구나
힘들었겠구나
미안해
이젠
내가 너를 응원해 줄게
번역가와 연구자로 20년간 글의 세계를 탐험하다, 마침내 글쟁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