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내줄게요,, 미지의 서울,,
재밌게 보던 드라마 '미지의 서울' 12부작으로 끝을 맺었다.
찬란한 엔딩으로 마무리한 이렇게 울림 있는 드라마를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의미 있는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등장인물의 각 서사가 있고 그 서사를 통해서 주인공들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는 면모가
작가님의 내공이 남다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소재를 왜 여기서 이렇게 사용하셨을까? 의문이 들었던 캐릭터도 있었지만 결국엔 그 캐릭터이어서 다른 캐릭터를 더 살려주고 서로 지지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모든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드라마를 쓸 수 있는지 진부할 수도 있는 회차도 물론 있었지만
그다음 회차로 금방 회복되었다.
생각해 보면 사람에 대한 여려가지 입장차이를 생각해 오던 사람인데도 아직도 사람이 모르겠고
어렵고 쉽게 정의 내릴 수가 없는데
드라마에서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잡고 그 캐릭터에 맞게 대사를 읊고
그 과정이 나는 매번 신기하고 울림을 주는 드라마를 발견할수록 작가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길래 이렇게 내공이 남다르실까? 생각한다.
서두에서부터 계속 내공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사람에 대한 정의와 인식은 그만큼 경험에서 우러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사람이 어렵고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잘 맞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실망할 때도 있고
잘 안 맞을 거라고 기대가 없었던 사람이랑 오히려 잘 맞아서 의아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말이다.
미지의 서울의 결말이 그래도 모두에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다.
악한 사람은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고
참고 지내던 사람은 마침내 용기를 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리고 그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빌런은 눈에 띄는 경우도 있겠지만 은은하게 티가 안나는 빌런도 있다는 점이 요즘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그 사람의 복이다.
주말마다 힐링의 포인트를 준 드라마를 보내줘야 한다니 아쉽고 물론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가 나오겠지만
미지의 서울은 내년 이맘때쯤에 정주행 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해 우리는' 드라마를 이어서 '미지의 서울'은 나의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에 업로드되었다.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남길 정도다.
마지막 회차 주제와 같이
'마지막, 첫 페이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고
나의 인생에도 마지막, 첫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을 담는 인생일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