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에 집착하는 이유

나도 아직 나를 잘 모른다.

by 감정다이어리

아이유는 지금은 끝난 프로그램이지만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서


평정심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내가 들떴다는 느낌이 들면 기분이 안 좋고 통제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그래서 얼마나 생각하게 만드는 감정인지 그때 당시에도 공감이 되었지만 최근에 또다시 나의 고민 중에 하나가 그 고민이다.


한동안 괜찮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안온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기분이 정말 좋아서 그런 건지 원인 모르게 평정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감정이 들면서 내가 지금 감정의 소용돌이의 차이가 크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감정이 살짝 울적해질 때도 있다. 스스로의 감정컨트롤을 못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엔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싶었는데 아이유가 방송에서 내가 고민해 왔던 감정을 명확하게 정리하듯이 말하는데 속이 시원한 부분도 있었다. 해결책이 제시된 건 아니지만 같은 고민을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평정심에 대해 회복하려면 우선 나는 말을 아끼려고 침묵을 선택한다.

감정의 소용돌이를 잠시 잠재우려면 침묵만큼 눈에 두드러지게 나오는 효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들이 차분하게 정리되기 시작하고 그때 비로소 글을 쓰면 최고의 감성글이 탄생한다. 그래서 아이유가 작사를 감성코드 맞게 잘 쓰는 걸까? 싶다.




나의 평정심의 기준은 '토크'이다.


수다스러운 부분이 무조건 안 좋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적정선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나는 편하고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많-이 수다스러워진다.

불편하고 안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1도 말하지 않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걸까?

나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면 폭풍수다가 이어진다.

물론 좋은 사람들이라면 다행인데,, 사람을 쉽게 믿으면 안 된다.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걸 어떻게 미리 파악하고 대화를 해야 하는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게 "인간"이다.


그래서 복잡한 걸 지극히도 싫어하는 나는 일단 믿는다. 그렇게 믿고 대화를 했는데 그 사람의 이중적인 모습이 보인다면 나는 그때 비로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상대하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진심으로 대화를 했는데 상대방은 결국 진심이 아니었다는 부분에 충격을 받기는 하지만 어쩌겠는가?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는 걸 말이다. 지금이라도 알았음에 감사하고 더 이상의 친분을 이어가지 않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중적인 성격을 알게 된 후에는 확실하게 분별이 되는데 내가 요즘 고민스러운 시점은 초반의 감정상태이다.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고 솔직하지 못한 감정으로 대화를 하고 싶지도 않은데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한다면 나는 어떤 대화패턴을 사용해야 할까? 고민된다.. 어렵다..


괜찮은 걸까? 진짜 이대로 유지해도 되는 걸까? 만약에 고친다면 초반에 어느 정도 침묵을 선택하는 게 좋은 걸까? 고민된다. 공감을 잘해줘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부러운 것 같다.

(뭔가 어른스럽다고 할까?)


어른스러움에 대한 동경이 있는 걸까?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미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되는 걸까?

나 조차도 아직 나를 잘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편하게 살아! 너의 성격이니깐 좋게 받아들여."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 말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지만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나의 지금 현 상황이다.


그래서 잠시동안 침묵하며 내 감정의 평정심을 다시 되찾고 어수선한 마음상태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겠다.

그 시간이 부디 길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know' _알다, 알고 있다, 깨닫다, 이해하다, 의식하다, 확신하다.




이전 03화옳고 그름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