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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Feb 20. 2021

그 중 하나를 빼고는

일상에서 시를 만나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있어

사랑이야

너의 모든 과정이 있었기에

네가 너이듯


그 중 하나를 빼고

그 중 하나만을 뽑아

사랑이라 할 수 없고

너라고 할 순 없어


사랑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아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오늘도 사랑할 순 없어

나는

날마다 네가 새로워


진리란 변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니

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변하지 않는 건

변한다는 사실뿐인데

변하지 않은 세상이 있다면

나와 너가 없는 곳이겠지

너와 내가

하나인 곳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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