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 숨어 있기로 했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힘 <은둔의 즐거움>
불쑥 이별이 찾아와 상실감에 휩싸일 때
문득 삶이 엉망진창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앞만 보고 달리다 넘어져 쉬어 가고 싶을 때
인생의 겨울을 맞아 서늘하고 막막할 때
사람들과 어울릴수록 고독감이 느껴질 때
“당신에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고단한 삶에 지친 당신에게 은둔의 시간을 제안합니다.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때,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나를 쉬게 할 때 세상으로 다시 나아갈 삶의 의지가 생깁니다. 세상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잠시 세상과 거리를 두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좋은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사람과 세상을 품을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신기율
어둠 속에서 길을 비추는 마음치유 상담가. 문학, 철학, 종교, 심리 등 다양한 학문을 익히고 자유롭게 횡단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부단한 공부와 실천으로 세상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남다른 혜안을 갖게 되었고, 인생의 겨울을 건너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만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한다. 특별한 위로와 말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오늘은 따뜻한 차 한잔 드려야겠네요”라며 조용히 찻잔을 건넬 뿐인데도. 화려한 언변은 아니지만 그가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말은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의 글과 말은 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독창적인 생각으로 가득하고, 동시에 더없이 따뜻하고 아름답다. 그가 거칠고 팍팍한 세상을 함께 살아내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토닥일 수 있는 것은 홀로 공부하며 사유한 은둔의 시간을 보낸 덕분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 <신기율의 마음 찻집>의 주인장이자 사단법인 그루맘의 교육센터장으로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고 있다. 저서로 이성과 감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은 직관의 세계를 조명한 『직관하면 보인다』, 집과 공간이 가지는 특별한 에너지와 치유의 힘을 조명한 『운을 만드는 집』이 있다.
유튜브 신기율의 마음 찻집
인스타그램 @mind.teahouse
<오후의 책방 추천 서평>
몇 해 전 김미경 님의 MKTV에 초대된 신기율 님을 보았습니다. 에너지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김미경 님과 그와는 정반대로 뜨거운 재를 식히는 흙처럼 차분한 신기율 님은 그 만남이 무척 어색해 보였습니다. 주제는 고전을 읽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무척이나 공감 가는 이야기라 저 나름의 의견을 덧붙여 감사의 댓글을 남겼는데, 신기율 님이 <오후의 책방> 채널까지 방문해서 답글을 달아주셨어요. 이를 계기로 저자와 온텍트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기율 님과 김미경 님이 만약 물과 불, 혹은 쇠와 불이었다면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강했다면 대화는 어색함으로만 끝났을 겁니다. 조금씩 엇나간 대화가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서 서로를 지치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나 두 분은 베테랑들이었습니다. 김미경 님과 신기율 님은 마치 메트로놈에 박자를 맞추는 흐름을 맞추었습니다. 두 사람만이 아닌 함께 듣고 있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고민하며 이야기의 물길을 터 나갔습니다. 저는 두 분이 맞추려고 한 메트로놈 박자가 두 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저는 당신을 돕고 싶어요’
또 하나는 ‘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거예요’
아마도 사단법인 그루맘 또한 이 공통점으로 함께 만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은둔의 즐거움을 출간할 쯤 오랜만에 두 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게 티키타카 대화를 주고받으시던지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직관하면 보인다』를 읽었을 때처럼, 저자의 글을 읽고 있는 이 시간이 은둔의 시간과 같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한 순간, 어느 특정한 장소가 내가 은둔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제게도 은둔의 시간이 있습니다. 피로가 찾아올 때면, 책 한 권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목적지 없이 시간 내에 돌아올 만한 아무 곳이나 걷기 시작합니다. 계단, 대로변, 골목길, 새둥지 같은 동네 공원, 어디든. 손에 든 책은 패션입니다. 읽을 수도 있고, 안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사실 제 마음에는 두 가지 바람이 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혼자 걷고 싶은 마음과 반가운 사람을 만나 같이 걷고 싶다는 마음이요.
‘혼자 또 함께’ 그러고 보니 이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요? 『은둔의 즐거움』은 너무 멀리 가지 않는 은둔, 고립되지 않은 소소한 은둔을 이야기합니다. 언제든 나의 선택과 의지로 만들 수 있는 은둔의 시간, 흐트러진 마음을 정리하고 에너지를 얻는 공간, 회복하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또 저는 신기율 님의 만들어가고 있는 유튜브 채널 ‘마음 찻집’도 그런 은둔의 시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7만 유튜브 <신기율의 마음 찻집> 마음성장 프로젝트
“오늘은 혼자 숨어 있기로 했습니다”
나를 지치게 하는 세상과 적당히 멀어지는 연습
<은둔의 즐거움>을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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