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돌
세모난 돌
눈덩이를 굴려버리면
어느새 눈덩이 품에 자취를 감추네
흙이며 나뭇가지며
자잘한 귀찮고 더러운 일
눈덩이를 굴리면
사라져 버리지
눈 녹은 봄날
사리처럼 남아
그 마음 얼마나 넉넉했는지
안다네
그런 사람
눈덩이 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