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을 해내지

by 오후의 책방

난 가끔 내가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 슬퍼

선의로 한 일이 인정받지 못할 땐 섭섭해

그럴 땐 괜스레 우울해지곤 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 일도 아니고

돈을 바라고 한 일도 아니지만

같은 일을 해도 누군가는 대가를 받고

사람들의 칭찬과 인기를 얻는 걸 보면

같은 일을 해도 사람마다 영향력이 다르다는 걸 느껴

그렇게 작은 나를 알게 될 때에는

내가 잘 해왔던 것조차 작아져 보여

더 이상 하기 싫어지곤 해


하지만 내가 버텨나가는 건

모두 네 덕분이야

자그만 나를 인정해주는 네가 있어서

칭찬 한 마디, 고맙다는 한 마디

네가 있어서 또 한 번을 해내지

또 한 번을 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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