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내가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 슬퍼
선의로 한 일이 인정받지 못할 땐 섭섭해
그럴 땐 괜스레 우울해지곤 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 일도 아니고
돈을 바라고 한 일도 아니지만
같은 일을 해도 누군가는 대가를 받고
사람들의 칭찬과 인기를 얻는 걸 보면
같은 일을 해도 사람마다 영향력이 다르다는 걸 느껴
그렇게 작은 나를 알게 될 때에는
내가 잘 해왔던 것조차 작아져 보여
더 이상 하기 싫어지곤 해
하지만 내가 버텨나가는 건
모두 네 덕분이야
자그만 나를 인정해주는 네가 있어서
칭찬 한 마디, 고맙다는 한 마디
네가 있어서 또 한 번을 해내지
또 한 번을 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