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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Dec 09. 2022

널 보며

<어른이지만 자라고 있습니다>

널 보면

이 세상 어디에 내던져진데도

길을 잃지 않을 것 같아

세상 중심에 서 있어도

한 발짝 내딛기 힘겨웠던 건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몰랐던 거야

너에게로

네가 내 안에 있어

모든 곳이 길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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