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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Feb 08. 2024

누구나 인생 고민이 있다

https://youtu.be/7L2EUSKn4Pc?feature=shared

며칠 전 인천 송도에 다녀왔습니다. 과학자들의 강연기부 행사인 <10월의 하늘>, 지난해 행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아지기 위한 1박 2일간의 MT였습니다. 늦은 밤까지 회의와 좋은 이야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곳이라 일찍 눈이 떠진 걸까요? 창밖을 보니, 산책하기 좋은 수변공원이 있었습니다. 

 새벽어둠이 서서히 흩어지는 시간, 잠시 수변 공원을 걷다 벤치에 앉았습니다. 10분 정도 짧은 명상을 했습니다. 이 영상에 사라토리 하라히코가 초역超譯한 <비트겐슈타인의 말> 중에 '마음에 대한' 글귀를 얹어 보았습니다. 대개 '초역'이라면 '抄譯'를 써서 '원문을 간추려서 번역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역자는 넘어선다는 의미의 '초超'자를 사용했습니다. 원문의 문체나 형식을 넘어서서 그 말이 가진 핵심과 뜻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란 의미일 겁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니 이런 '초역超譯'이 철학자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나의 하루에 '초역超譯'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명상하듯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명상하듯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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