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일의 B컷 #055
브런치와는 다른 글을 남기는 곳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요즘 내가 하는 일 중에 그나마 꾸준히 하는 일이 운동과 독서밖에 없는데, 이 중에 독서 후 이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좀 더 강제(?)화하고 일종의 루틴처럼 만들고 싶었다. 관련하여 구글링을 해보니 블로그가 가장 적합한 장소로 보였고,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고 겸사겸사 도메인도 하나 구매했다. 블로그 이름은 bookbybooks.com, 초반에 쌓을 콘텐츠는 북 리뷰로 정했다.
글자 수 기준으로 최소 1500자, 일일 1편 포스팅을 기준으로 글을 적다 보니 '꼭 책 리뷰만 적어 올려야 되나?'라는 질문이 생겼고, '평소 내가 접하는 모든 콘텐츠를 기초로 의미 있는 글을 적어보자'라는 방향으로 생각이 이어졌다. 책 외에 내가 즐겨 보는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 롱블랙, 신문 인터뷰 기사 등에 내용들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에 연계된 인스타그램 계정(https://www.instagram.com/bookbybooks_1983/)도 별도로 만들고, 인스타 프로필에 블로그 주소를 남겨 두 SNS 채널이 서로 연결된 곳임을 알렸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도 함께 만들긴 했는데, 아직 어떤 형태로 운영할지 계획을 세우진 못해 주소는 비공개로 둔다.)
글을 올리는 기본 장소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하되, 좀 더 가볍고 속도감 있는 글은 인스타가 더 적합했고, 포스팅 후 함께 tag를 했으면 하는 대상을 선정하기에도 용이했다. 특히 롱블랙 인터뷰 리뷰 포스팅에 해당 브랜드를 tag 걸었는데, 정말 그 브랜드의 대표님과 담당자분이 직접 좋아요와 댓글을 주셔서 감사의 비명을 (혼자서) 지르기도 했다.
생각 노트 님의 책, '생각의 습관'에서 나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다는 말이 있었는데, 망치로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 나 역시 그렇게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고, 여러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적은 글들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될 수 있단'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생각의 습관 리뷰 글: https://bookbybook.tistory.com/42)
현재 포스팅하는 글은 크게 1) 큐레이션 콘텐츠와 2) 오리지널 콘텐츠 두 가지로 나눠 작성 중에 있다. 아직 블로그에 쌓인 글이 많지 않아 따로 카테고리 분류를 하진 않았는데, 현재 페이스대로면 블로그 자체 카테고리 분류와 그 외 꾸밈(?) 작업도 가능할 것 같다.
예전 어느 마케팅 팀장님과 회사 관련 콘텐츠 포스팅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콘텐츠 업로드 켈린더를 짜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기억나는데, 나 역시 그냥 써서 올릴 게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업로드 계획도 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P.S - 그나저나 애드센스 승인은 언제 되려나? ㅋㅋ
#장규일의B컷 #책리뷰블로그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