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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사원 장규일 Feb 25. 2022

책 리뷰 Blog 만들기(1)

장규일의 B컷 #054

 브런치와는 다른 글을 남기는 곳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요즘 내가 하는 일 중에 그나마 꾸준히 하는 일이 운동과 독서밖에 없는데, 이 중에 독서 후 이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좀 더 강제(?)화하고 일종의 루틴처럼 만들고 싶었다. 관련하여 구글링을 해보니 블로그가 가장 적합한 장소로 보였고,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고 겸사겸사 도메인도 하나 구매했다. 


 블로그 이름은 bookbybooks.com, 초반에 쌓을 콘텐츠는 북 리뷰로 정했다. 


 좀 더 구글링을 해보니 구글 애드센스를 붙이면 작게나마 광고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관련 강의도 신청했고 몇 강 듣다 보니 네이버와 다르게 구글은 한 포스팅 당 적정 길이 이상의 텍스트를 채워야 유효한 블로그로 인정해준다는 말을 하더라. 꾸준히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를 실는 모습을 보여야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편수로 따지면 최소 20여 편은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


 강의에서 정해준 기준과 나 스스로 목표치를 섞어 아래와 같이 잡고 포스팅을 시작했다. 


주제는 내가 의미 있게 읽은 책에 대한 리뷰,

글의 구성은 1) 프롤로그, 2) 본문 1/2/3, 3) 마치며 로,

한 포스팅 당 최소 1500자로 구성,

적어도 하루에 1개 포스팅


 블로그에 별다른 꾸밈도 없이 2월 중순부터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채우며 현재까지 약 35여 편 정도 리뷰를 쌓았다. (그 사이 애드 센스 승인은 1번 거절당했고 다시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승인을 얻는 것과 별개로 이젠 빨리 40번째, 50번째 리뷰를 적는 게 내게 더 중요한 목표가 된 거 같다. 


그동안 너무 글 자체의 완성도에만 목메다 보니, 쉽사리 글을 적질 않았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글쓰기에 대한 기초체력도 함께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매일 적어도 1500자 이상을 적다 보니 책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보게 되고, 글을 적으면서 책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더라. 그리고 평소 아무렇게나 쓰던 자투리 시간들도 책을 보거나 한 블록(내 기준에는 500자)의 글이라도 쓰려고 키보드를 당겨 잡게 되더라.


단순하게 시작한 북리뷰 콘텐츠 작업 흐름이 매일매일 이어지다 보니 한 권의 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글 형태 외에 복수의 책을 가지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글을 적거나 예전에 적었던 에세이와 함께 책을 녹이는 글을 기획해보는 식으로 생각이 확장되고 있다. 좀 더 콘텐츠가 더 쌓이면 책의 메시지를 tag로 분류해 소개한다던지, 뉴스레터 등으로 외부의 불특정 다수에게 리뷰를 소개하는 방법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 이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보자.


#장규일의B컷 #책리뷰블로그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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