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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Jul 08. 2019

너 거기 있니

둘째, "너 거기 있니?"

첫째, "나 여기 있어!"


역시 자식은 많아야 좋구나.

이리 사이좋은 모습을 볼 수 있고 말이지.


첫째, "너라고 까불지 마라"

둘째, "너도 까불지 마라"

첫째, "야 내가 너보다 나이 많거든"

둘째, "야라고 까불지 마라"



애틋한 순간은 잠시, 곧장 현실남매

이제 좀 아는 6살과

아는 것 같지만 많이 모르는 4살의

치열한 나이공방

이 끝은 서로의 주먹질과 눈물로

끝나겠지...

예측가능한 슬픈 미래...


얘들아.

나이로 위계서열 매기는 사회에 일조한

엄마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만 싸워라.

간만에 놀러 왔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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