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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엄마의 치유 글쓰기
셀카
by
Robin
Jul 9. 2019
아이들은 내 핸드폰을 호시탐탐 노린다.
몰래 엄마 핸드폰을 들고가
이리저리 만진다.
우연히 카메라가 켜지고
셀카를 엄청나게 찍으신 둘째
그 사진들 모두
이마만 가득 찍혀있다.
나와 똑같이 생긴 이마다.
친정엄만, 나의 이마를 싫어하셨다.
좁다고 하셨고, 이마 옆이 꺼져서
머리띠가 흘러내린다고 하셨다.
나는 우리 딸의 이마가 좋다.
나를 닮아서가 아니라
여러 이마 중,
이 이마가 우리 딸에게
가장 적합하기에 가지고 태어났다고
나는 생각한다.
난, 우리 딸의 눈썹도 좋다.
기분에 따라 춤을 추는 눈썹
들째의 기분과 감정을 말해주는
섬세하고 자유롭고 재밌는 눈썹
그녀에게 매우 딱 맞는 눈썹이다.
우리 딸을 보며,
모든 것이 있어야할 곳에 적절하게 있는
존재가 보인다.
그녀를 통해 나 또한,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조합임을 새겨본다.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
엄마를 치유하고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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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나로서 사는 법과 사람들과 연결되는 법을 연구하는 40년차 지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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