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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gapeolive Jul 20. 2017

18. 독학 영어로 생방송하게 되기까지

직장인 영어공부 프로젝트 2

* 영어라는 넓은 바다에 빠지기... 문법공부, 독해 공부, 학원 목욕탕에서 벗어나...

* 주의사항: 영어 바다는 익사의 위험이 없음. 입장료 무료임.


앞선 글에 한국 교육방송(EBS)의 프로그램 두 개를 설명드렸다.

바로 초급영어회화(이지 잉글리시)와 입이 트이는 영어(입트영)이다.


여러분들이 위의 두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영어 본문을 1시간 안으로 다 받아 적을 수 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를 권한다. 그 이유는 위의 두 프로그램에서는 영어와 한국말이 반복되어 나온다. 집중하다 보면, 원하지 않게 한국말도 뇌에 입력이 된다. 따라서 가능한 영어만을 들어 이를 뇌에 입력하게 될 때, 시간과 뇌의 저장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역시 한국 교육방송 EBS의 파워 잉글리시이다.  


#3. 파워 잉글리시 (이비에스 중급영어회화)

파워 잉글리시는 영어로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의 바다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본문의 내용이 매우 실용적이며, 실제 영어회화에 사용할 만한 좋은 표현들이 많다. 또한 진행자들의 호흡이 잘 맞고, 서로 주고받는 농담에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을 수 있다.


* 배꼽 빠지에 웃다.

I totally doubled over with laughter while listening to this show.

= I totally laughed my belly out while listening to this show.

= I totally rolled on the floor laughing my stomach out.

출처: 필자


1) 교재를 사는 것이 좋다.

본문 내용을 받아 적고 그것을 매일 외우고 하면 좋다. 하지만, 필자처럼 바쁜 직장인이라면, 교제를 사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04년부터필자가구독중인파워잉글리쉬교재

2) 예습이 중요하다.

한번 본문을 읽고 내용 파악을 한 뒤 방송을 들어라.


3) 녹음을 하던지 혹은 AOD 서비스를 받아서 MP3로 저장 후 받아쓰기를 해본다.

이전에 필자가 적은 받아쓰기 방법 참조 바랍니다. 컴퓨터 녹음기는 개인적으로 "G녹음기"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4) 본문의 내용과 비교해서 잘못 받아 적은 부분을 보완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잘 안 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교재를 보지 말고 최소 10분 이상 계속 반복해서 들어서 스스로 맞추어 보도록 해야 한다. 값진 노력 후에 맞추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를 통해 머리에 정확한 발음과 내용, 그리고 그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게 된다.


5) 녹음한 것을 계속 듣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식사 시에나, 출퇴근 시에나, 화장실에서나 쉬는 시간에나 언제나 들어야 한다.


6) 본문 내용을 외워본다.

혼자 연기하는 모노드라마라고 보면 된다. 필자는 공중보건의 시절에 그날그날의 본문을 외우려 했었다. 처음에는 5시간 정도 걸렸었다. 하지만, 잘 안 외워진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마라. 한번 외워보려고 노력한 뒤 다시 들으면, 본문의 내용이 더 정확히 들리고 그 내용이 원어민처럼 이해될 단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필자는 지금도 외우려고 한다. 하지만, 다 외우기에는 시간이 잘 안 난다. (진료를 봐야 하고 전공 공부를 해야 하기에) 이럴 경우 원어민이 한 문장을 말하고 나면, 즉시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그 문장을 머릿속으로 대뇌인 뒤 말해 본다. 완벽하게 문장을 따라서 말할 수 있으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간다.


예) 녹음기를 틀고 원어민이 말하는 문장 "It's none of your business"라고 나오면, 일시중지 버튼 누른 뒤 "이츠 넌어브유어 비즈니스"라고 바로 그 문장을 따라 말할 수 있으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간다.


우리나라에도 문어체 구어체가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즉 글자로는 많이 읽히나, 말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문어체와 그 반대인 구어체가 있다.


의학적인 용어로 소변은 urine 이 있다. 대학을 졸업한 원어민들한테 urine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그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듣는다. 하지만, 실제로 회화에는 사용되지 않고 어린이들이나 학력이 낮은 사람들은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 pee를 쓰게 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배뇨장애가 있나요?"와 "오줌 싸는데 문제 있나요?"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sputum이 있다. 우리나라 말로 "객담(Sputum)"이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에게 "객담"하면 잘 못 알아듣는다. 이경우 "가래(phlegm)"라고 하면 쉽게 알아듣는다. 

그 외에도 신문이나, 뉴스에서 나오는 표현이나 실제 회화에서 나오지 않는 표현들이 있다. 이경우 바로 이비에스의 '모닝스페셜'을 필자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음은 모닝스페셜 100% 활용하기 방법이다.


#4. 모닝스페셜 (이비에스 모닝스페셜)

1) 본방을 들으면서 녹음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방송 시 전심을 다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녹음에서 중요한 것은 진행자가 한국말로 하는 부분이 나오면, 녹음기를 일시중지 버튼을 눌러서 가능한 한국말이 녹음되지 않게 한다.


2) 본문 내용을 받아 적기 해본다.

모닝스페셜은 그날그날의 새로운 뉴스나 혹은 재미있는 뉴스를 다룬다. 간혹 어려울 수 있으나, 열심히 듣고 받아 적기를 도전해보면, 그 과정에서 본문 내용이 이해되고, 단어와 그 단어의 정확한 발음이 외워진다.

시간이 되거나, 이 프로그램을 100% 활용하고 싶으면 필자가 3년간 빠지지 않고 했던 뉴스 부분 내용을 다 받아 적기 해본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30분간 진행되는 내용을 다 받아 적는 것이다.  


3) 받아 적은 대본을 들고, 녹음한 파일을 틀고 이를 따라 한다.

마치 방송을 진행하듯이 진행자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따라 하는 것이다.


4) 녹음한 것을 계속 듣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식사 시에나, 출퇴근 시에나, 화장실에서나 쉬는 시간에나 언제나 들어야 한다.



다음 브런치는 직장인 영어공부 프로젝트 3 (직영프3)으로 마지막입니다.

지영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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