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어공부 프로젝트 1
* 학원에 가서 돈 쓰지 마라. 우리에겐 공영방송 한국 교육방송 (EBS)가 있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많은 선생님들 및 직원들로부터 영어에 대한 공부 법에 대해 여러 질문을 받게 된다. 그리고 필자에게 자문을 구해 온다.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원어민과 대화해야 영어가 늘 것 같은데 소개 좀 시켜주세요."
"지금 나이가 많은데 너무 늦지 않았을 까요?"
"영어 공부는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브런치를 통해 직장인 영어공부 프로젝트를 펼칠까 한다.
우선 영어공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서 독학 영어로 라디오 생방송을 하게 된 필자의 경험으로 드릴 말씀이 하나 있다. 이는 바로
"시작이 반이다."
(Well begun is half done)
필자는 한국 교육방송 (이비에스, EBS) 마니아이다.
참고로 "마니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마니아가 아님을 알고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1) 영어로는 mania (메이니어)라고 "메"를 "메이"로 발음해야 한다.
2) 정신과적인 병적 상태가 포함된다. 즉 열열한 펜(Fan)이 아닌, 스토킹(Stalking: '스터킹'이 적절한 발음)을 하게 되는 의미이다.
그럼 어떤 단어가 적절한가? 바로 Fan이다. 이는 fanatic의 준말로, 발음과 강세는 faNAtic (퍼네!틱)이다. 물론 이 단어도 광적인 표현이 있지만, Mania보다는 좀 약하다.
필자는 한국 교육방송을 적극 권유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무료이다. (AOD나 스마트폰 app을 사용할 경우는 유료이다. 하지만, 필자는 방송을 G녹음기로 녹음해서 스마트 폰에 저장해서 듣는다. 필자의 글 듣기와 받아쓰기 참조)
2) 언제 어디서나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
간혹 원어민을 만나야 영어실력이 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원어민을 만난다고 다 영어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아도 영어 못하는 사람 수두룩하다. 또한 원어민 만날 때 우리가 착각하는 몇 가지가 있다. 이는 추후 브런치를 통해 이야기할까 한다.
3) 단계별로 된 영어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자 그럼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그리고 나처럼 30대에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필자의 노하우다.
* 준비물: 컴퓨터(G 녹음기), 스마트폰 혹은 MP3 그리고 열정.
#1. EBS Easy English (초급영어회화)를 강추한다.
1) 방송 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본방송과 재방송이 있고, AOD(audio on demand) 서비스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들어야지' 하는 나약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은 원래 나약하다. 하지만, 그 나약함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타인에 대해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해져야 한다.
2) 녹음을 한다. 그리고 본문 내용을 교재를 안 보고 받아 적기 해 본다.
받아 적기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필자도 앞글에 언급했듯이 2분도 안 되는 EBS 모닝스페셜 오프닝 멘트를 받아 적는데 2시간 넘게 걸렸었다. 하지만, 받아 적기를 하면, 발음이 구분되어 들리는 능력이 길러지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본문 내용이 저절로 외워지게 된다.
3) 본문 내용만 반복해서 듣는다.
일어날 때나, 출 퇴근길에나, 점심시간이나, 화장실을 갈 때나 계속 듣는다. 받아적기 없이 들으면 소귀에 경읽기다. 내용이해 없이 듣는것은 아무 소용없다.
4) 본문 내용을 틀어서 같이 말로 따라 한다.
10여 년 넘게 필자가 공부한 방법인데, 며칠 전 검색으로 알게 된 영어 방법이라고 한다. 이를 shadowing이라고 한다. 즉 진행자의 말을 '남의 말 따라 하기처럼 계속 따라 하기" 하는 것이다.
5) 혼자 하는 연극(모노드라마) 하듯이 본문 내용을 외워본다.
가장 마지막 단계다. 이 단계까지 하루에 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다. 필자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여기까지 강력하게 권유하지는 못한다. 4) 번까지도 충분하고 벅찰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볼 수 있으면, 해보는 것이 좋다. 본인이 연기자가 되어서 연기를 하는 것이다. 혹은 가족들 앞에서나 회사 동료들과 서로 번갈아서 역할극을 하거나 해보는 것이다.
이지잉글리쉬 본문 내용을 30분 안에 다 받아 적을 수 있다면, 그다음 단계인 입이 트이는 영어를 추천한다.
#2. 입이 트이는 영어(입트영)
방법은 이지잉글리쉬와 같다.
1) 방송 시 집중해서 듣는다.
앞서서 언급했듯이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공부는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해야 한다.
2) 녹음을 한다. 그리고 본문 내용을 교재를 안 보고 받아 적기 해 본다.
이역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듣고 받아 적기 해 보면, 발음도 들리고, 외워진다.
3) 본문 내용만 반복해서 듣는다.
일어날 때나, 출 퇴근길에나, 점심시간이나, 화장실을 갈 때나 계속 듣는다.
4) 본문 내용을 틀어서 같이 말로 따라 한다.
그리고 즐겨야 한다. 자신이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원어민에게 표현 할 수 있는 기대감과 영화를 자막 없이 보고 그대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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