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다
2020. 12. 11. AM 07 :45 87.15kg
2020. 11월 20일부터 2020. 12. 11일 오늘까지 딱 3주가 걸렸다. 3주 동안 3.35kg을 감량하였다. 3주 차가 접어들면서 다이어트가 조금 힘들어졌다. 먹고 싶은 것도 많아졌고, 이전에보다 조금 더 먹는 느낌도 있었다. 2주 정도는 식단을 지키며 배가 고프면 에너지바 또는 단백질 셰이크로 대신했다. 3주 차 동안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중간에 배가 고프면 먹지 못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끼 식사를 마음껏 먹었는 결과는 참담했다. 차라리 다이어트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더 나았다.
3주 동안 식단을 90% 이상 지켰으며, 운동은 할 수 있을 때 틈틈이 했다. 헬스장에서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6킬로 달리기를 하는 등 운동을 하려 노력했다. 이전에 운동을 하던 습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이라 그런지 운동하는 것이 굉장히 귀찮았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얼굴색이 밝아졌고, 몸이 굉장히 가벼워졌다. 턱걸이를 하는데 나의 무게가 가벼워지니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헬스장을 갈 때 운동은 큰 근육 위주로 운동했다.
식단은
아침 : 사과 1개, 방울토마토 몇 알
점심 : 볶음밥 300g , 닭가슴살 1개 ~ 2개
저녁 : 닭가슴살 1개 ~ 2개
간식 : 프로틴 음료, 에너지바, 프로틴 초코볼, 프로틴 쿠키 (배가 고프면 먹었으나 8시 이후에는 자제)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지만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먹는 것을 대체해야 한다. 기존에 밀가루, 쌀밥, 맛있는 것들을 먹는 대신에 닭가슴살, 프로틴, 탄수화물 조금 등으로 대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도 밤늦게 먹으면 다음날 몸무게가 늘어있었다. 이점에서 지방이 찌는 건지, 단백질이 늘었는 건지는 모르겠다. 나는 되도록이면 8시 이후에는 물만 먹으려 했다.
다이어트는 나 자신과 싸움이다. 진짜 쌘 놈이랑 붙어야 한다. 맨날 먹고 싶어 하고, 눕고 싶어 하고, 자고 싶어 한다. 한 번도 운동하고 싶거나 먹기 싫어한 적 없다. 이런 나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 하루하루 나와 싸움이고 이길 때마다 성취감을 얻는다.
오늘도 참았다
다이어트를 하니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셨다. 아들이 살이 빠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으셨는 것 같다. 나는 힘든데 부모님이 좋아하시니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안 먹거나 덜 먹으면 더 먹고 맛있게 해주시려 한다. 이것을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배고프게 하면 안 된다. 활동할 때는 프로틴 음료나 에너지바 같은 것으로 배고플 때마다 먹고 8시 이후에는 배가 고파도 참아야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셀카를 찍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나온 턱살, 뱃살 전체적으로 부어있는 느낌으로 인해 사진 찍는 것이 싫었다. 휴대폰 사진첩에서 셀카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자신도 아는 것이다. 자신이 못난 것을. 거울을 볼 때마다 휴대폰 화면을 볼 때마다 턱살이 보였고 턱살이 가장 싫었다. 지금도 한참 더 빼야 하지만 조금씩 사진첩에 셀카의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