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다이어터 38

제대로 좀 하자

by 아가리사업가

2021. 01. 05 AM 08 : 00 85.80kg


해가 바뀌어도 특별한 건 없다. 늘 하던 데로 내 기분과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어 있을 뿐 내 주변 상황이 크게 바뀐 건 없다. 똑같다.


어제는 포항을 갔다 왔다. 갔다 온 이유는 거래처에 내가 납품한 제품이 불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 거래처 사장님은 교환과 환불을 원치 않으나 신경 써서 좀 만들어 달라고 했다. 주말 내내 불안한 마음과 찜찜한 마음이 공존했다.


그래서 일요일 일을 하고 이전에 주문한 수량을 갖고 포항으로 갔다. 얼굴을 뵙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어떻게 하여 불량이 발생되었는지 설명과 불량품에 따른 교환을 해드리러 갔다. 거래처에 사장님은 안 계셨고, 직원들만 있었다. 제품을 갔다 놓고, 직원 분들께도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을 해드리고, 불량품이 난 제품을 보았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보냈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시간이 급박하여 대는 대로 보낸 것이 탈이 났다. 그렇게 전달을 하고 따로 사장님께 전화도 했다. 전화 내용은 너무 죄송해서 마음이 좋지 않아 새 제품으로 갔다 놨다고 했다.


사장님께서는 신경 써달라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함께 하셨다. 내가 오히려 감사하다. 저런 피드백과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줬으니.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기 전에 포항에 포스텍을 가봤다. 역시 학교는 좋았다. 근데 뭔가 공대라 그런지 음침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대단해 보였다. 그렇게 포스텍을 차로 둘러본 후 대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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