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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자영업자가 인생을 바라보는 5가지 방법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정답이다

by 아가리사업가

2021. 01. 24. AM 09 : 00 83.50kg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부모님 나이는 70대에 가까우며 늙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또한, 주변 친구들과 나의 상황과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철없던 예전 하고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지금 30대에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5가지로 줄여 말해 보려 한다.


첫 번째, 인생이란 허무하지만 그 속에서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사실 내가 죽으면 삶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안 죽어봐서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은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많은 이유를 내포하고 있다.


20대에 친구들과 술 마시며 재밌게 보낸 시간들, 어떤 것에 미쳐서 대가리 터지면서 배운 경험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미친 듯이 사랑하는 시간들 모든 것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이다. 시간이 흐르고 훗날 그 시간을 떠올릴 때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 존재하고 있는 현재의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다.



두 번째,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나는 20대에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고민해왔다. 사실 지금도 고민하고,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란 쉽지 않다. 이것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모험정신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의미하다 싶을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때로는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과 시간들이 하나씩 모여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정말 나는 대가리 터지면서 맨땅에 헤딩했다.


사업을 한답시고 친구들을 모으고, 할 줄도 모르면서 잘하는 척했다. 돈이 없으면 정부지원금 등 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취업을 해서도 내가 하는 일에 나의 결과물이 내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오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20대는 없는 것을 만들려 노력했다.


안되면 되게 했고, 없으면 만들었고, 있는 것을 다시 썼고, 무엇이든 잠깐의 생각과 몸으로 부딪히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러한 연습은 몸이 먼저 반응하게 하는 습관을 가져다줬으며,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 하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 내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내가 없으면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중요하다. 굉장히 이기적이어도 된다. 굉장히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도 된다. 욕먹어도 된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해도 된다. 단, 내가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내가 스스로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말은 중요하지 않다. 철저히 내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만족하고, 내가 좋으면 그걸로 충분한 이유가 된 것이다. 절대로 남의 말을 참고는 하되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을 하면 그걸로 좋은 사람이다. 더 좋게 하려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만 손해를 떠안게 된다. 사람들은 좋은 사람을 기억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을 기억한다.


네 번째,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이외에 다른 것을 위해 행동할 이유가 전혀 없다. 만약 자신의 이익 이외에 행동한다면 의심하고, 타인을 위해 행동한다면 굉장히 존경해야 한다.


인간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그런 본질을 넘어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사람은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백 원 하나라도 남을 주려면 아까운 세상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결국에는 내가 정답이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어떤 충고를 하더라도 결국 선택은 자신 스스로가 한다. 누구 탓도 할 수 없다. 잘 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잘 된 선택을 하더라도 모두 내 덕이다. 때로는 세상에 정답이 없어서 짜증 날 때가 많다. 누군가 이게 정답이라고 말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다들 자기 인생 살기 바쁘고 또한 그런 정답은 없다. 정답은 내가 찾아 나서는 것이고, 남에게 정답이 나에게는 오답이 될 수도 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다른 것에 휘둘릴 필요 없다. 내가 생각한 것,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끝까지 꾸준히 밀고 나가는 사람을 주변에 더러 보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인정받고, 잘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마음대로 사는 것이 정답니다. 꼴리는 대로 살자. 인생 한 번이다. 아무것도 안전하지 않다. 안전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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