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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Jan 27. 2021

의지박약 다이어터 54

책 읽자

2021. 01. 27. AM 08 : 00 82.95 


작년부터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다. 몇 권을 읽겠다는 목표보다 "하루에 한 페이지 이상 읽기"라는 목표가 있었다. 매일 책을 보았고, 종이책뿐만 아니라 밀리의 서재를 결제해서 책을 보기도 한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해당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는 책 읽는 것이 불편하다. 불편한 것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편하게 조성해주는 것이다. 


책을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도록 책을 갖다 놓거나 전자책을 결제해서 내가 어떤 시간에도 폰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밀리의 서재를 결제하면서 책을 엄청 많이 빨리 읽었다. 우리는 스크린에 적응이 되어 있다 보니 스크린 속에 보이는 책을 엄청 빨리 읽는다. 이렇게 빨리 읽으면 실제로 똑같은 페이수의 책인지 궁금해진다. 매번 책을 읽을 때 몇 달은 걸렸는데 폰과 패드로 보기 시작하니 1주일 이면 다 읽어버렸다.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다 보니 성취감도 생겼다. 매번 실패했었는데 한 페이지 읽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일단 작은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다 보니 그 이상의 목표도 이뤄졌다.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바르게 살고 있는지, 정확하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해서이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고,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이에 따라 나의 독창성을 더하여 살아간다. 뭐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 된다. 


나는 선택의 나의 몫인데 인생에는 정답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많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책을 보면 책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 책을 보면서 그 사람이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나도 벤치마킹을 해서 살아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책 읽는 것은 정말 하기 싫다. 귀찮다. 운동이 몸에 좋은지 안다. 하지만 하지 않는 이유는 운동할 시간에 술 먹고 놀고 자고 싶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책 읽을 시간에 나가서 놀고 싶고, 술 먹고 싶고, 자고 싶다. 책을 읽기 싫은 것이 아니라 책 읽는 것보다 다른 것이 더 재밌어서 그 시간에 다른 걸 하고 노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하지만 도움이 되기에 읽는다. 한 페이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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