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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Jan 28. 2021

의지박약 다이어터 55

몸 챙기자 

2021. 01. 28 AM 08 : 00 82.80kg 


나는 30살까지 굉장히 내가 건강한 줄 알았다. 젊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때는 아침까지 놀고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체력이 있었다.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았고, 집에 있는 것을 싫어했다. 


31살 정도가 되었을 때 체력의 한계점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기존에 하던 운동과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나는 영양제를 먹으며 나의 건강을 조금씩 챙겨 나갔다. 


나는 영양제를 몇 종류를 먹는다. 하루에 먹는 영양제 알 수만 생각하면 10개는 넘을 것 같다. 이렇게 내가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려 한다. 


비타민C

비타민C는 가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많이 먹는 영양제 중 하나이다. 비타민C를 먹는 이유는 다른 동물들은 자가 생산능력이 있어 비타민C를 먹을 필요 없지만 사람은 비타민C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항산화 작용은 몸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가 늙는다는 것 차체가 몸이 산화되는 것이다. 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작용을 항산화 작용이라 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체내의 안 좋은 산소, 이산화탄소 등)를 제거해주고, 콜라겐을 만들어낸다. 


이밖에도 비타민C는 많은 역할을 한다. 고혈압 환자의 혈행 개선, LDL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면역력 증진 등 많은 역할을 하니 꾸준히 먹는 것이다.


유산균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유산균을 꼭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기존에 먹던 식습관과 다르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기 때문에 변비가 생긴다. 나도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를 갖고 계신 분들의 고통을 조금 공감할 수 있었다. 


정말 똥 싸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는 처음 알았다. 똥이 잘 안 나오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니 항문이 붓는다. 그러면 좁은 항문 틈 사이로 방귀도 잘 안 나오게 되고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이 생긴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 것이 유산균이었다. 유산균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가 함량 된 것을 먹기 시작했다. 1주일 후부터 똥 싸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지금은 유산균을 꾸준히 먹고 있고, 화장실 가는 것이 겁이 안 난다. 


유산균을 먹는 이유는 변비 때문에도 먹지만 면역력에도 관련이 있다. 면역력이 좋기 위해서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장이란 소장과 대장을 말하는 건데 소장에서 소화해서 대장으로 찌꺼기가 가는 것이다. 장에는 700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700종 중 유해균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영양분을 방해하고 유해균의 독소로 인하여 피부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면역력이 높으면 피부가 좋고, 면역력이 낮으면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면역력, 피부, 쾌변을 위해서 유산균을 먹어야 한다.


 밀크시슬

나는 주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숙취가 너무 심했다. 소주를 반 병 정도만 마셔도 숙취가 있었다. 그렇게 나는 30년가량 살아왔다. 


밀크시슬을 만난 것은 32살 때이다. 늘 피곤하고, 피곤함이 눈으로 와서 눈이 아팠다. 주변 사람의 권유로 인해 밀크시슬을 먹었고, 먹고 나서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몸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엄청 피곤했지만 지금은 이전에 비하면 일도 아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주량이 늘었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고, 다음날 숙취가 없었다. 이전 같으면 다음날 저녁까지 숙취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숙취가 거의 없지만 오전에 조금 있다가 해장을 하면 다 풀린다. 


이는 간 기능이 개선된 것이다. 간이 하는 일은 600여 가지라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부르며 간이 아플 땐 이미 간 기능이 회복 불가능으로 떨어져 있을 것이다. 우리 몸에 술이 들어오면 간은 599가지의 일을 제쳐두고 술 해독하는 일에만 한다. 술을 빨리 해독해야 나머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밀크시슬을 먹고 나서 피곤함도 많이 줄었지만 활동량이 늘었다. 기존에는 피곤해서 계속 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삶이 질이 올라갔을 정도로 좋아졌다.  


이렇게 내가 주로 먹는 영양제 3가지 비타민C, 유산균, 밀크시슬을 얘기해봤다. 사람마다 몸이 달라 똑같지는 않겠지만 내 경험을 빗대어 이야기를 풀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잘 자고 잘 먹어야 건강하다. 우리 몸은 내가 먹은 것이 나를 구성한다. 그래서 내가 먹은 것이 곧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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