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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Apr 19. 2021

30대 남자가목표 달성하는법

작은 것에 감사하자

나는 아침을 굉장히 상쾌하게 시작했다. 아침 7시에 공복 유산소 5킬로를 성공했기 때문이다. 매일 나는 아침 7시 공복 유산소라는 목표를 정해 놓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공복 유산소를 한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오면 거기에서 한 번 나 자신을 이겼다. 이미 1번을 자신을 이기고 시작한다. 


이렇게 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공원에 와서 몸을 푼다. 슬금슬금 뛰기 시작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걷는다. 나의 목표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5킬로 공복 유산소를 하는 것이다. 


내가 뛰는 공원의 한 바퀴를 뛰면 2.25킬로, 2바퀴를 돌면 5.5킬로 정도 된다. 나는 매일 5.5킬로 정도를 유산소를 한다. 한 바퀴를 뛸 때는 


하기 싫다. 

빨리 끝내야지. 

살살 뛰어야지. 


이런 생각들이 든다. 한 바퀴를 다 뛰고 나면 


아 그만하까?

또 남았네 

바디 프로필! 바디 프로필! 바디 프로필! 



이런 생각과 말을 하면서 뛴다. 이렇게 뛰고 나면 누구보다 빨리 부지런하게 하루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 하고 나면 속이 뻥 뚫리고 숨이 헐떡이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가 나온다. 글로 형용화 하려고 하니 딱히 떠오지 않지만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다. 먄약 지금 순간 의지가 꺾이고, 삶이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달리기를 해보는 것도 추전 드린다. 당장 자신이 변화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 


사실, 인생을 살다 보면 아등바등 사는 거 같고, 굳이 목표를 정해서 사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다. 나도 매번 목표를 정하지만 때로는 목표가 없는 것이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때마다 스트레스받고 강박을 받는다. 


그렇지만 너무 목표 없이 살다 보면 도착지 없는 바다 위의 배가 될 것 같아서 목표를 정해서 하려 한다.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큰 목표가 있는가? 목표가 크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하고, 그것을 이루는데 목표를 두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매번 느낀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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