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1770) 베르사유 궁에서 마리 앙투와네트 결혼한 날
252년 전 오늘,
1770년 5월 16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루이 15세의 손자 루이 오귀스트(Louis-Auguste)와 합스부르크 왕국의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Maria Antonia Josepha Johanna)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신랑의 나이 15세, 신부는 한 살 적은 14세였죠.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어린 한 쌍은 베르사유 궁 왕실 성당에서 식을 올렸고, 축하 피로연은 거울의 방과 왕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여러 날에 걸쳐 성대하게 이어졌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의 공주라는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프랑스 왕세자비로 오늘 새롭게 거듭난 마리 앙투아네트. 훗날 프랑스 혁명이라는 큰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질 자신의 운명을 이 화려한 결혼식날에는 상상도 못 했겠죠.
대변혁 전까지, 마리 앙투아네트는 루이 16세의 왕비로서 사치스러운 베르사유 궁정의 문화와 예술을 당당히 주도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누구도 부럽지 않은 훌륭한 음악 교육을 받았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던 걸로 전해집니다. 하프, 쳄발로 같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었을 뿐 아니라, 직접 쓴 곡도 전해지는데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작곡해 직접 악기로 반주하며 노래했다는 음악, 준비했습니다. 하프 반주가 뒷받침되는 서정적인 노래 ‘C'est mon ami- 내 친구이니’입니다.
*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