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2)_교회음악

by 선주

남편은 해병대 출신인것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사무실 곳곳에 해병대의 흔적이 있습니다.

해병대 마크가 있는 시계!

해병대 달력!

해병대 모자!

해병대의 상징같은 붉은색 어닝!

남편은 냉혹하고 무심한 남자입니다.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실의 쇼파.

거실이 좁은 구조상 쇼파에서 2미터 떨어진 화장실.

부엌 입구에 있는 냉장고외에는 집안에서도 걸음을 아낍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날

"내아들이지만 너무하다.진짜"

패드를 들고 쉬지않고 게임만 하는 아들을 보고 혼잣말처럼 내밭은 남편이 아들의 방으로 갔습니다.


'헉..오늘 무슨일이 일어나겠구나'


하지만,냉혹하고 무심한 남자도 아빠가 되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들의 어깨를 꽉 눌러잡은 남편!

"아들,적당히 하자"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어디든 좀 보내.교회수련회는 언제야?"


청년대학부 수련회에 곁다리로 끼여 가는 수련회라 직장생활 중인 청년들이 시간을 낼 수 있는 8/15~17일 2박3일간 수련회가 진행됩니다.


수련회 첫 날!

수련회 참가자들은 새벽녘에 수련회장으로 출발하였고 저와 중고등부 협력교사 한 분이 격려차 저녁나절에

홍천 L* 수련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꼬불꼬불, 또 꼬불꼬불.

더 위로는 길이 없어 어느 누구도 손 담그지 않은 물을 먹고 마실 수 있는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수양관은 설계도 없이 자금이 생기고 필요할때마다 지어져 얼기설기 덧붙이고 덧붙인 구조였습니다.

계곡옆에 위치하고 있어 비가 오지 않은 날에도 실내는 습하였습니다.


목사님 부부와 식사를 도울 주방권사님이 동행했습니다.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청(년) 참여자는 7명!


고작 7명 안에서 무슨 선한 영향력이 있을까? 자극이 있을까?

사고없이 잘 쉬었다 오기를 바랄뿐!

그래도 기도는 하고 볼일!

참여인원 모두가 인격적으로 주를 만나 사명을 발견하고 먼 훗날 그 수련회 이후, 젊음을 하얗게 태웠다 고백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수련회 후 부쩍 형, 누나들과 친해진 아들.

카톡방에 대학교 입시를 위해 지혜와 건강을 구한다는 아들의 기도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군대에 가서 기술을 배워 직장생활을 먼저 하겠다고 하더니

'맘이 바뀌었나?'


"아들, 수련회 괜찮았어?"

"응"

주절주절...(수련회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오가는 대화)

"기도제목을 봤는데..."

"교회음악이면 해볼까 해."


(다음주에 이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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