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누다.

by 박태철

마음을 나누다.

아는 대표님이 힘든 항암 치료를 끝내고 내일 수술을 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아드님이 팀장으로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제품이 잘못 입고되어 퇴근길에 다시 가져다주기로 했다.

혼자 사는 팀장님이 어머니 수술 때문에 병원에 가시면 저녁을 혼자 드실 것 같아 물건을 입고하고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다.

팀장님 회사 근처 맛집을 검색하고, 근처에 유명한 카페도 찾아 식당에 같이 갔다.

작은 준비였지만 정말 맛집이었다.

식사 후 카페에 갔는데 입구부터 놀라웠다. 카페가 저수지를 가득 품고 있었다.

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내일 어머니 수술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일을 통해 가족이 더 하나가 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있을까 생각하지만, 우리는 숨을 쉬고 있는 한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누군가와 작은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 주는 것 같다.

나에게도 오늘은 누군가를 위로해 준 만큼 위로가 다시 돌아온 것 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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