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상한 현상이 발생 해도 질문 하지 않는다.
어릴 땐 질문이 많았다.
왜?
어떻게?
그건 뭐야?
세상이 겁을 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질문도 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질문을 금고에 넣고 잠가 버렸다.
이제 이상한 현상이 발생 해도 질문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이도,
질문이 사라지면 끝이 보인다.
내 안의 질문이 사라지면,
그냥 그렇게 살게 된다.
내 안에 질문 금고를 열자.
내일이 특별해질 수 있을까?
조금 더 멋지게 살 순 없을까?
어제와 다르게 살 수 있을까?
나와 수다쟁이가 될 때,
밀도가 가득 한 삶이 된다.
질문이 다시 시작될 때,
또 다른 내일이 시작 된다.
만리포에서 마주친 선셋.
저 멀리 두명의 사람은 뭐하고 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