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모은 콜라캔.

콜라의 의미를 넘어 세상과 연결되었다.

by 박태철


사소한 제품도 누군가 사랑의 의미를 부여하면 독특하고 매력적인 예술품으로 바뀐다.

어제 그런 분을 만났다.

춘천에서 팔당으로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민들레 식당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식당 정도였다.

내 눈을 의심했다.
식당은 세상을 모은 콜라캔으로, 나라별 국가를 대표하는 모델처럼 서 있었다.

할아버지 콜라캔과 손자 콜라캔이 함께 세대를 이어가는 자리 같았다.

골동품 같은 콜라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콜라캔,
전통 문양을 입은 콜라캔으로,
콜라의 의미를 넘어 세상과 연결되었다.

우리는 현상을 만나기 전,
예측을 한다.

예측보다 더 좋은 현상을 만나면
가슴이 뛴다.

11,000원 음식값을 지불하고,
30년 넘은 콜라의 흔적을 만났다.

우리 인생도 힘듦, 행복, 감사의 흔적들이 모여 예술품이 된다.

인생이란 현상의 반복 속에 오늘을 예술품처럼 살면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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