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만난 감동.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나라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by 박태철


사람이 많이 붐비는 휴게소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위에 카드 한장이 놓여 있었다.

볼펜이 있었다면 종이에 몇자 써서 놓고 카드를 관리실에 갔다주고 싶었다.

아쉽게도 볼펜이 없어,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40분 지나
문득 궁금해졌다.

'그 카드가 아직도 있을까?'

놀랍게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대충 계산해도 40명은 봤을텐데,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순간적으로 감동이 밀려 왔다.

카드 주인이 분실된 걸 알고
다시 돌아와 찾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나라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반도체, 배터리, 조선, 방산, 문화등

세계에서 우리도 모르게 강한 대한민국이 되었다



명량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노를 젓는 격군들의 대사 중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후손들이 알아줄까?”
“모르면 호로자슥들이지.”

우리가 누린 자유는 선조들이 목숨과도 바꾼거라 생각이 든다.

유럽은 '정복의 문화'이고
우리나라는 '극복의 문화'라서
많은 세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고 한다.

강화도에서 만난 초지진.
신미양요 때 근대적인 무기가 없어도 끝까지 진지를 지켰던, 그 치열함이 남아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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