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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네스장 Sep 04. 2022

잠시 멈춰 돌아보기  

Since 202004

지난주에 있었던 소중한 만남과 친구의 글을 읽고 난 후 잠시 멈춰 숨을 고르며 나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1년 넘게 함께했던 시간관리 모임 타임블럭 크루(현 타임블럭 랜드)의 대장이자 블럭 식스의 저자 정지하 님과 대학동창이자 엄마 작가가 되다의 기획자 문화기획 장효선 님(언니)과의 만남 후에 문득

나는 이 만남에서 어떤 것을 이 두 사람에게 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는 것에 서툰 내가 요즘 어떻게 무엇을 누구에게 줄 수 있을지 더 생각하게 된 것은, 자청의 역행자를 함께 읽었던 나미 책방(타블크 소모임)에서 ‘기버(Giver)’에 대한 나눔을 한 후였다.   

이렇게 온라인 활동을 통해 소통을 하고 또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관계가 돈독해지고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내가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효선 언니의 덕이 크다.

나를 본인이 기획한 독서모임에 초대하고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해 줬기 때문이다.

그 모임에서 미소 작가님(비움 효과의 저자 최현아)을 만났다. 글쓰기 모임과 책 출판을 도와주는 컨설팅을 하며 본인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던 분이었다.

그 후로 미소 작가님이 운영하는 토글스(토해내는 글쓰기)의 글쓰기 특강을 듣고 글쓰기도 시작했다. 주말 새벽 시간 엄마들을 위해 열어주셨던 ‘우은 시(우리들의 은밀한 시간)’ 온라인 강의들은 모조리 신청해서 듣고 열심히 후기도 쓰며 온라인 세상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다.


돌아보니 내가 온라인 세상에 첫발은 디딘 것은 2020년 4월부터였다.


2020년 04월 - 츠타야 같이 읽기 (독서모임 by 장효선), 오프모임(미소 작가님 만남)

2020년 06월 - 커피 취향 찾기 (by 카페 하스카)

2020년 07월 - 오래 콘텐츠(by 엘슈가) 독서모임 시작 (퍼스널 브랜딩 공부의 시작)

2020년 07월 - 남편과 함께 로드바이크 (자린이 커플) 입문

2020년 08월 - ‘돈의 속성’ 머니머니 독서모임 (by 잘맘)

2020년 09월 - 청약의 기술, 레비앙의 책부공 추천도서 70권 읽기 시작, 금쇼맘의 자녀 경제교육 강의 (재테크 공부의 시작)

2020년 10월 - 프롬나드 디자인 8권 원고 송부

2020년 10월 - 첫 미국 주식 1주 매수

2020년 10월 - 토글스 70일간의 글쓰기 도전 시작 (20년 12월 27일까지 70일 글쓰기 완주)

2020년 12월 - 브런치 작가로 선정. 브런치에 글쓰기 시작 (나를 찾는 글쓰기)

2021년 01월 - 프롬나드 디자인 8권,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 공저 책 출간

2021년 01월 ~ 5월 - 문우공감(책으로하는 부동산 공부) by 레비앙 독서모임

2021년 02월 - 타임블록 크루로 블록 식스 플래너(by 룩말) 쓰기 시작  

2021년 10월 - 브런치 북 ‘로망을 찾아 떠나볼까요’ 발행



2020년 4월부터 일 년여의 시간 동안은 정말 온라인 세상을 탐험하며 어떻게 보면 닥치는 대로 흡수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글쓰기를 꾸준히 해서 책도 출간하고 브런치 작가도 되고, 평생 담쌓고 살았던 재테크, 경제 분야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모두 하려다 보니 어느 순간 강의 쇼핑에 중독된 듯  나의 생활은 분주하고 번잡한 느낌과 함께 비움과 정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때 마침 미소 작가님 피드에 리 그램 된 타임블록 크루, 블럭식스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정신 없는 하고 잡이였던 내가 2021년 2월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블럭식스 플래너 덕분에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일을 계획하고 오늘은 점검하는 5분~10분의 시간은 내게 너무 소중하다.

여전히 새로운 온라인 모임에 관심이 많고 강의도 끊임없이 듣고 있지만, 블럭식스 플래너를 쓰며 내가 시간 할애를 할 수 있는 선에서 선택을 하고, 또 우선순위를 따져가며,

내가 그 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한 것인지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인지 생각하고 계획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 모임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좋은 영향력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타블크와 함께하고, 오래 콘텐츠와 함께하고, 프롬나드 디자인연구소 분들과 함께한다.

그리고 내 친구 문화기획 장효선과도 함께 한다.  

내가 많이 받았듯이 나도 좋은 영향력을 나눠주며 지속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하반기에 프롬나드 디자인 연구소 분들과 DDP에서 함께 전시를 하기로 했다.

그 전시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프롬나드 디자인 연구소분들과 함께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기로 했다.

회사에 소속된 디자이너가 개인 이름을 걸고 작품 전시를 하기에는 제약이 많아 고민하던 내게,  

내가 찍는 하나의 점이 어떤 선으로 연결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룩말님이 해준 이야기가  또 이렇게 나의 마음을 잡아준다.


덕분이에요~

감사해요~

 

이후로 내 연혁에는 또 어떠한 내용이 채워질까?


2022년 10월 DDP 작품 전시 (프롬나드디자인연구소)  

2023년 00월 프롬나드 디자인 10권 출간과 작품 전시

2024년 00월 장계연 출간 작가 되다


어떤 내용의 책을 쓰고 싶은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가 나눠 줄 수 있는 무엇이든 써보고 싶다.

그리고 또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은퇴 후에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한 달 살기를 하는 삶을 꿈꾼다. 그러려면 우선 건강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져야 한다.

오늘의 나는 그 꿈을 위한 방향으로 행동했는지 돌아본다.


음… 글 쓴다고 너무 오래 앉아 있었다.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할 시간이다.




고마운분들:

정지하(룩말) 작가님

https://naver.me/5t4KIYZB

https://naver.me/F9VvSiov


가혜숙(엘슈가) 작가님

https://naver.me/xmPLluci

https://m.smartstore.naver.com/elegantsugar/products/6018609037


문화기획 장효선

https://m.blog.naver.com/duemio



 최현아(미소) 작가님

https://naver.me/IIfsoV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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