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1주
한주 동안의 독서,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일, 코칭) 등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밀리의 서재)
70P. 이 모든 풍경이 얼마나 오랜만이던가! 한스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마치 잃어버린 아름다운 시간을 이제 갑절로 다시 찾으려는 듯이. 그리고 전혀 거리낌이나 두려움 없이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의 세계로 되돌아가려는 듯이.
149P. 서로를 찾아 나선 젊은 생명체들은 희미하게나마 미지의 세계를 더듬기 시작했다.
도시의 아이들은 시골 아이들과, 산골에 사는 아이들은 평지에 사는 아이들과 사귀려고 했다. 그것은 다양한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메꾸려는 은밀한 욕구이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시간열(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싯다르타->유리알유희)로 읽어보기로 마음먹었었다. 순서가 뒤죽박죽 되어 데미안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가 말다가 계속 그러는 중이고, 싯다르타는 단숨에 다 읽었었다.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기 시작한 지 2일째인데 푹 빠져들어 있다. 글이 참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주인공 한스가 서준이에 빗데어, 한스의 아버지가 나에 빗데어 읽는 동안 생각되었다. 수레바퀴아래서를 다 읽고 나서 데미안을 다시 읽기 시작해야겠다.
앤드엔(feat: 소정님)에서 나눠준 헤르만헤세의 작품을 시간열로 풀어준 내용.
수레바퀴아래서: 헤세 자신이 겪었던 사건들을 소재로 삼아서 쓴 글이다. 모든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은 자기의 이야기로 시작하듯이.
데미안 : 헤세가 40이 넘어서 쓴 글로 스스로 어른이 되기 위해서 썼던 책.
싯다르타 : 모든 것은 경험이 중요한 것, 끝까지 경험해 보자는 의미를 담은 책.
유리알유희 : 결국은 유희를 즐겨라. 인생은 플레이다. 결국은 밝아지라는 것.
생각구독 7월호 / 가치를 생각하며 / 윤소정 (구독서비스)
어릴 때는 참 하고 싶은 게 많았어.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고 그런데 이제는 재미보다 '에너지'를 생각해야 하게 되더라 지금까지 내가 추구하던 것을 가꾸기에도 남겨진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걸 알아버린 걸까?
본래 인간은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잖아?
그런데 이때, 자신의 생의 힘을 한 방향으로 모아 쓰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이 만들어낸 세상은 참 아름다워. 자신의 씨앗을 피워낸 영혼은 정.. 말 아름답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생이라고 하는 씨앗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결국 숲을 이루는 어른들이거든. 모든 에너지를 자신을 피워내는데 쓴 거지.
소정아..
네가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야?
그럼.. 너.. 그 일에 네 평생을 쏟아봐도 괜찮겠네?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길로 가보렴.
누구에게나 생은 그러라고 주어진 것이니까.
내 아들의 귀한 생이
평생 돈 버는 것, 남 눈치 보는 것에 소모되지 않기를.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 속에서 복되기를.
생의 시간을 귀하게 써주기를.
스스로를 아껴주기를.
"복아... 너의 생을 귀하게 쓰고 오렴.... 엄마가 없는 날에도"
우리.. 조금 더
생을 아껴주자고.
귀하게
가치 있게 써나가자고...
- 좋아하는 마음을 순수하게 가꾸는 어른의 세상으로_가치를 생각하며 -
Intro 스스로를 아껴야 했다. '가치' 있도록, 중 발췌
아... 소정님 어머님의 말씀과 마음은 정말이지 존경스럽다. 진짜 어른의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우리의 귀한 생을 아껴주자고, 정말 가치 있게 써나가자고 또다시 마음에 새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습관 챙기기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1회, 단식 0, 샐러드 식사 3, 명상 0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다. 고기를 먹거나 점심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후에 정말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힘들다.
날이 너무 더워서 달리기는 못했지만, 산책하고 남편과 스쿼트 2세트를 했다. 점심메뉴로 꼬박꼬박 신청해서 샐러드를 먹었다. 이 또한 질리긴 하지만 주 3회는 괜찮은 것 같다. 일요일 아침은 방탄커피로 대신하고, 월요일 아침은 단식. 앗 점심으로 먹을 샐러드 신청을 못했다.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기였다가 퇴사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동생을 만났다.
: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도 티 내지 않고 늘 밝은 모습 보여줬었던 것이 생각났다. 이제는 팀장으로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고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도 기대를 걸고 5년 후까지의 계획이 서있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5년 후도 더 구체화하여 그림을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5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아들과 남편과의 언쟁이 있었다.
: 아들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남편은 그것을 가르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말투가 공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아이도 지지 않고 대들기 시작했다. 스스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다 아는 양 이야기하고, 또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그런 말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잘 타이르듯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현명한 것인가? 내 아들부터 챙기고 남의 아드님 하고도 이야기해 봐야겠다. 아들과 따로 데이트할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운이 좋은 사람들 옆엔 사람들이 많다.
: 사람이 모이게끔 하는 성격이 있다. 성격이 좋다는 그런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나의 본성, 기본적인 성품에 격이 더해져서 나만의 매력이 있고, 어떤 사람이 와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을 모이게 한다.
나와 상생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상극인 사람과도 합을 맞춰서 운을 활용한다. 나의 본성, 성품에 격을 더하고 매력을 잘 살리자. 난 이미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주변에 이미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고, 이렇게 운이 좋아지는 방법까지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다 끝난 프로젝트에 대한 뒷말을 듣게 되었다.
머릿속에서 그 말이 맴돈다. 어느 포인트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인지 확인해 볼 예정이다.
따지고 들거나 변명하기보다 더 소통이 필요한 부분일 것 같아서 확인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봐야겠다.
이번주의 제목은 '난 운이 좋은 사람이야'라고 붙였다. 이미 운이 참 좋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조금 더 나아가서 그동안 피해왔던 상극인 사람들과도 이제는 잘 지내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운이 더 좋아지고 싶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