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
한주 동안의 독서,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일, 코칭) 등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지적자본론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 마스다 무네아키
P.12~14 고객 가치를 우선하라, 세계 최초를 추구하는 일의 공허함
대부분의 경우, 고객이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그것이 세계 최초인가, 하는 점보다는 자신에게 얼마나 쾌적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장, 즉 고객이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에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정말로 가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힘 있는 기획을 만들어 낼 수 있다.
P.32 편안함의 이유, 휴먼스케일
사람에게 풍경을 느끼게 하는 것은 빛과 눈의 위치다. 거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작업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그처럼 가장 적합한 위치나 균형을 만들어 내는 것을 '휴먼스케일'이라고 표현했다.
P.49 '제안 능력'이 있어야 한다.
플랫폼 다음으로 고객이 인정해 줄 만한 것은 '선택하는 기술'이 아닐까. 각각의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주고, 선택해 주고, 제안해 주는 사람.
머릿속에 존재하는 이념이나 생각에 형태를 부여하여 고객 앞에 제안하는 작업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결국 '제안'과 같은 말이다.
우수한 디자인은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제안을 내포하고 표현까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릇을 키우는 시간 / 생각구독 8월호 / 윤소정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거의 의식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 아인슈타인의 생각
'벼와 잡초'
결국 공부는 변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자기 변화는 딱 옆사람만큼의 변화밖에 이룰 수가 없다.
자기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자기 변화의 질과 높이의 상한선이다.
같은 키의 벼가 그렇고,
어깨동무하는 잔디가 그러하듯이 - 신영복
품에는 발품, 손품만 있는 게 아니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제일 중요한 게 리더의 말 품이었다.
같은 말을 하는 것에
지치지 않는다는 것.
발품을 팔 수록 나의 그릇은 견고해진다.
말품을 팔 수록 우리의 그릇은 유연해진다.
돌아보면? 발품을 판 만큼 완성도는 올라가고, 말품을 판 만큼 사람을 얻었다.
말품을 팔기 싫어지는 순간
고리는 끊긴다.
일도. 사람도. 마음도.
성장이란?
이룰 성, 어른장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뤄가는 것이 성장.
오래 사랑받는 것들 안에는 '성장'하는 시간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들은 이미 깨달았던 것이다.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의 살아내야 하는 계절의 에너지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즉 어른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피와 땀. 이를 위해 발품 팔고, 말 품 팔고, 자신의 그릇을 가꾸는 이들의 노력이 있다.
'지적자본론'은 여러 차례 펼쳐보다가 진도가 나가지 않던 책이다. 앤드엔 클럽에서의 공부 이후 다시 들쳐보니 이제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고객은 새로운 것보다 얼마나 쾌적한가를 인지한다.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쾌적함이 반감될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함, 안락함은 어떨 때 느끼는가? 그것에 대한 기준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가장 적합한 위치나 균형'을 만들어 내는 것, 시각적으로, 그것이 풍경이든 사물이든 적용되는 것이지 않을까?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거기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제안까지 할 수 있으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도 방향을 잘 잡고 순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생각 구독 8월호는 2개월 동안 컨티뉴어스 클럽에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 준 글이었다. 그릇을 키우는 시간. 어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담금질과 매질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반드시 존재하고, 어느 순간 리더로서 나아가야 할 때에는 말품에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 나는 참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싫어해왔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반복해야 할 때 인내심이 드러나곤 했다. '말품' 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습관 챙기기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1회, 단식 0회, 클린 식단 2회, 명상 0회, 스쿼트 2세트 1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다. 고기를 먹거나 점심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후에 정말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힘들다.
점심에 샐러드를 먹고 음악 들으며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오후에 속도 편하고 졸리지도 않고,
조용히 혼자 보는 시간으로 에너지도 충전되는 느낌이다. 일주일에 3일은 이렇게 점심시간을 보내려 한다.
날이 좋았던 금요일은 동료들과 외식하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도 좋았다. 여전히 운동은 부족하다. 날이 선선해져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봐야겠다. 우선 달리자!!!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들과의 대화
: 엄마가 예뻐, 고윤정이 예뻐? 아들에게 장난 삼아 물었다.
엄마 솔직히 고윤정보다 엄마가 예쁘다고는 못하지만 엄마가 더 좋아요.
왜? 엄마가 더 좋아?
엄마는 맨날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말동무도 이렇게 돼주시고, 엄마니까 좋죠~ ^^
거기에 괜스레 덧붙였다. 나중에 혹시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래도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삐지지 않을까?
그것 때문에 삐져서 헤어질 거면 애당초 제가 만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 맞다 아들아~^^ 사랑도 해보고 헤어져도 보고 해야지 ^^ 엄마는 네가 밝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동료 평가 강점 코멘트
: 전문성이 뛰어남.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남. 책임감. 공유하고 협력. 원활한 소통. 적극적인 자세. 리더십이 뛰어나고 인성도 또한 훌륭함. 직원 간의 마찰이나 갈등해결 능력도 뛰어남. 든든함. 등등 너무 좋은 피드백이 빼곡히 적힌 것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 좋은 리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나의 노력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정말 힘이 되었다. 꾸준히 해 나아가라고 힘을 주시나 보다. 더 맛깔나게 긍정의 기운을 나눠주어야겠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시간
: 출장을 가서 평일에 골프치고 계시는 분들을 보니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빠. 내년에는 제주도 골프장을 꼭 예약해드리고 싶다. 초밥을 드시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못사드린 것이 마음에 계속 걸렸다며 남편이 추진을 해서 엄마, 아빠를 나오시라고 했다. 가성비좋은 초밥집에서 맛나게 드시는 모습을 뵈니 너무 좋았다. 살기 바빠 연락도 자주 못드리고.. 자주 뵙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무섭기도 하다.
많이 늙으셨구나. 더 많이 사랑해야 겠다고 그리고 표현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워크숍이 있었던 날. 다른 팀들 발표가 끝나고 우리 팀이 준비한 자료를 발표하기 바로 직전에 부문장님이 시간 관계상 먼저 자리를 뜨게 되었다. 우리 팀이 제시한 질문과 이슈들이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발표 내용도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 부문장님이 들으셨다면 더 좋았겠다며 다른 팀원이 안타까워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나에게도 있었던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아쉬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에 풀이 죽거나 의미를 크게 두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만 커지면 괜히 더 불편해지고 어색해지고 싶지 않다.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프로젝트가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제대로 몫을 해내고 싶다. 그 경험이 나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브랜드 코칭 일
: 개인적으로 코칭해주고 있는 브랜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제품 판매를 확 늘려서 매출을 일으켜야 하는데... 현재 개발해 놓은 제품들의 생산단가 자체가 너무 높다.
브랜드 인지도를 봤을 때 아직은 한참 알려야 할 때이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느 단계라고 생각되었다. 판매처를 확보하고 제품 단가를 떨어 트릴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말 품을 더 팔고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대신 나도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은 말을 아끼고, 전문가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생각하였다.
8월 한 달 동안 이렇게 한주 정리를 꾸준히 발행했다.
9월도 이어갈 것이다.
한 달의 정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으로 블로그나 여기 브런치에 써보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