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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네스장 Sep 10. 2023

내가 나를 가르치기

23년 9월 1주

한주 동안의 독서,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일, 코칭) 등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지적자본론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 마스다 무네아키


사실 꿈만이 이루어진다.

P.106~109

즉시성과 직접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현재 현실 세계가 인터넷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우위성이다.

현실 세계에서 즉시성을 극한까지 추구한 것이 편의점이다.

여기에는 '마음'이라는 관점이 결여되어 있다. 아니, '마음'의 논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존재 안에 이노베이션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에서 이끌어 낸 키워드가 '편안함'이다.

편안한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은 지적자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우메다 츠타야서점' (JR 오사카역) - 2015년 봄, 그곳에는 철저하게 '편안함'을 추구한 공간이 탄생한다.

우메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지적 생산성을 높여 가며 멋지게 일할 수 있는, 어쩌면 개인적인 서재가 될 수 있는 공간. 즉, 라이프 스타일 혁명이다.


회사의 형태는 메시지다

P.135~138

자유는 냉엄하고 어려운 것이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두고 싶다. 단순히,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이 자유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성의 목소리를 따르는 자유는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생텍쥐페리

휴먼스케일의 조직은 다르다. 그곳에서는 사원들이 동일한 위치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그들이 바라보는 방향은 당연히 고객이다. 눈앞에는 항상 고객이 존재한다.

사원들 각자가 고객에게 향하는 힘과 동료에게 향하는 힘을 동등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정어리 떼 같은 기동성을 구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와 사랑이 중요하다. 자유는 원심력을 낳고 사랑은 구심력에 대응한다. 사랑을 신뢰나 공감이라는 말로 치환해도 좋다.  

P.141

효율과 행복은 다르다.

효율은 확실히 편리하고, 편리는 대부분의 경우 쾌적함을 이끌어 낸다. 단, 쾌적함과 행복은 등가가 아니다. 어쩌면 효율과 행복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 인간에게 '자연'만큼 효율성이 나쁜 것은 없다.

P.147

약속을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것을 지키기는 어렵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어딘가 '자유'와 '사명'의 관계와 비슷하지 않은가. 자유를 입에 담기는 간단하지만 지속적으로 자유를 유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을 관철하려면 사명감이 필요하다.

자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을 얻으려면 신용이 필요하다. 약속을 지키고 감사를 잊지 않는 인간으로서 신용을 얻어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인간은 비로소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휴먼스케일'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 동료와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스케일.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스케일... 결국 휴먼스케일의 진정한 의미는 이 '약속'과 '감사'라는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단어 안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적자본론'을 읽으며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연관하여 생각해 볼거리 들이 많았다.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할 때 휴먼 스케일과 편안함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이 효율적인 것과는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약속을 지키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용을 얻어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은 나도 꾸준히 지켜가고 아들에게도 꼭 해주어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 해야 할 일을 하는 자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습관 챙기기


올팍 달리기 1회, 올팍 산책 0회, 단식 0회, 클린 식단 3회, 명상 0회, 스쾃 2세트 0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다. 고기를 먹거나 점심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후에 정말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힘들다.


달리기를 실천하고 기분이 좋았다. 약속도 많고 외근도 있어서 점심에 혼자 샐러드 먹는 시간은 하루뿐이었지만,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주 1회는  필요하다.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관계를 긴밀하게 이어주고 진솔한 소통이 가능하다.
남편에게 감기가 옮아서 병원약을 지어오고 지금까지 골골거리고 있지만 회복중이다. 근대+사과 클린주스, 망고+사과+코코넛 밀크 클린주스를 해 먹어봤는데...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특히 아침에 먹기 싫다. 다음 주는 아침에 그린주스 그리고 점심에 샐러드, 저녁에 망고 스무디를 3일 이어가 봐야겠다.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들과의 대화

: 엄마는 자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학교에서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아들. 배우는 게 없다.

배우고 싶은 것들 프랑스어, 스페인더, 코딩, 씨언어 등을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단다. 성적으로 줄 세우고 비교하는 것도 싫고, 관심분야를 영상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데 학교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저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엄마에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엄마로서 해줘야 할 말은 무엇일까? 인생에 있어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이어야 할까? 대학 이후로 그걸 미루면 좋겠다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는데 아이가 그게 지금 이어야겠다면 지금이 되는 것이 맞겠지? 사실은 너무 오래 미루고 회피한 것 같기도 하다.


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 윤소정

P. 93 ~111

적성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 어떻게 하면 나의 적성에 맞는 길을 만들 수 있을까요? "

방황하는 우리가 해야 하는 질문은 바로 '뭘 해야 할까?'가 아니라, 어디로 가야 하는가? 였던 것이다.

-> 나는 누구인가? , 나에게는 어떤 환경이 적합한가?

-> '몰입하는 일', 몰입지점 발견

-> 내 인생의 질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 찾아보기

-> 좋아했던 영화, 만화, 동화 등의 제목을 적어보고 어린 시절의 나와 대화해 보기

- 나는 어떤 이야기에 '끌림'을 느꼈나요? , 왜 어린 시절의 나는 그것을 좋아했을까요? , 내가 좋아했던 인물 혹은 캐릭터는 무엇이며, 왜 좋아했을까요? 를 기록으로 남기기.

-> 되고 싶은 사람 찾기- 특히 닮고 싶은 특징을 적고 따라 하기.


아이와 함께 적성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대화를 더 해봐야겠다. 학원에 가는 시간 대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냐고, 어떤 일을 할 때 몰입하는지 찾아보고, 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찾아보자고 해야겠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브랜드팀에서 방향성을 다시 설명해 준 후 내가 이해하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안함 보다는 효율성에 포커싱을 두어 아이디어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작지만 흥미로운 공간 그러면서도 효율적인 공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봐야겠다.


브랜드 코칭 일

: 오프라인 코칭을 진행하였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 생산 단가. 내가 어디까지 해줘야 할까? 내가 직접 해야 하는 것일까? 내가 너무 뒷짐 지고 물러나 있는 것일까? 많은 생각과 질문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넘지 말아야 할 선과 하나라도 더 해주는 것의 경계를 잘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 스스로 계속 질문하고 공부하고 답을 내려봐야 한다.




공부는 수련의 개념으로 누군가 한테 배우려고 하는데, 학습에서 교수법은 내가 나를 가르치는 것이다. 내가 나를 가르칠때 진짜 학습이 시작된다. 가르치는 것의 조건은 명료함이다. 러너는 명료할때까지 배운것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암기하고, 정의 내리고, 실천하고, 실천한 것을 성찰하는 반복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자.


이번주 암기한 것은? 적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몰입지점을 찾아보고 그것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 아들과 이부분을 꼭 이야기하고 한발씩 변화를 이끌어 내야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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