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기록
한주 동안의 독서(인풋),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업무, 코칭, 콘텐츠)에서의 의미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금주의 독서>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업무 시작 전 10분, 점심 식사 후 10분 독서를 즐기고 있어요.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여 성장하고자 합니다.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다이캰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키 (재독 중)
8장 '다이칸야마'와 '가루이자와'라는 숲의 자기장
P.83 하나의 새로운 현상이 생겨나면 반드시 반대되는 부분이 그 가치에 비례하는 규모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양과 음의 부분을 지양하고 통합하면 새로운 현상은 고차원적인 단계로 발전한다. 변증법의 원리이다.
타인의 정보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사람에게 그런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Off의 시간이 정신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그런 장소가 바로 '리조트'다. -> '도심 속의 리조트'
P.86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종래에 없던 애완견 사회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애완견'과 '리조트'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014년 출판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 요즘은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 사회이다.
왜 리더 인가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 이나모리 가즈오 (읽는 중)
염원- 정말 강한 리더는 소리가 없다.
P.126 마음속에 '염원'을 품은 리더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몇 번이고 묵묵히 도전할 수 있는 상상력과 여유를 품은 사람들이다.
염원이란 바위를 파고드는 물방울과도 같은 마음이다.
성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영자는 그 장구한 시간을 견딜 인내의 마음을 갖춰야 한다.
염원은 인간 마음의 캔버스에 그리는 생각, 비전, 꿈, 희망 그 자체다. 마음의 작용이라고 해도 좋고, 그로 인해 생겨난 의도 또는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사람의 모든 행동을 이끌어내는 의지력의 원천도 바로 염원이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 없이는 아무 일도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재독 중)
P. 84 그런데 싯다르타는 그런 사소한 것들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해내기로 결심하였으며 그 일을 해냈소. 그런데 어떻게 내가 어제 결심하였던 것, 그러니까 그대의 친구가 되고 그대한테서 사랑의 기쁨을 배우기로 결심하였던 것을 이루어 내지 못하겠소?
P.97 당신이 배운 것,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지요?
"저는 사색할 줄 압니다. 저는 기다릴 줄 압니다. 저는 단식할 줄 압니다."
" 그게 전부 인 가요?"
" 저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 장은진 (읽는 중)
프롤로그 / 자세히, 오래
P.5 처음으로 삶의 내용과 형식이 일치하는 삶에 동경을 품었다.
이것들은 진짜 나를 담고 있나. 내가 꿈꾸는 나를 반영하고 있나.
현관 / 불안을 넘어서는 문지방
P.27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흐리멍덩한 몽상이 아니라 선명한 비전이 필요하다. 누가 이 작업을 방해하는가. 내면에 뿌리 박힌 불안이다. 피할 수 없는 위협이다.
P.28 나는 오늘의 선택에 떨고 있었다. 불안은 파동이다. 불안은 나누려고 하지만, 나눈다고 줄지 않고 오히려 증폭된다.
P.31 이제 현장은 집으로 불렸다. 현관의 문지방을 넘는 순간, 선택의 발자국이 찍히고 고망은 현실이 되었다.
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 윤소정 (읽다 멈춤)
나는 어떤 염원을 품고 있는가? 나는 묵묵히 도전하며 기다릴 줄 아는가? 상상력과 여유를 품고 나의 염원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하고 답해보는 한 주를 보내기로 했었다.
책은 왜 쓰려고 하는가? 그게 나의 염원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내가 학습해야 할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데에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해야 한다. 조급해하지 말자. 염원을 찾는 것에도 또 그 염원을 성취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금주의 건강 챙기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루틴과 습관을 챙깁니다.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1회, 단식 0회, 클린 식단 1회, 명상 0회, 계단 오르기 2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인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거나 고기를 먹으면 회사에서 오후에 졸리고 앉아있기 힘들어서 이기도 하다.
: 사색할 줄 압니다. 기다릴 줄 압니다. 단식할 줄 압니다. 저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 싯다르타 중
주말에 산에 가기로 했었다. 남편이 서글프다고 미루더니 결국 산에 못 가고, 자전거를 탈것처럼 정비를 해두고 자전거도 못 탔다. 대신 오랜만에 서울 숲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날씨 정말 좋았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계단 오르기를 다시 시작해서인지 몸이 덜 피곤하단. 먹는 양이 늘더니 확실히 몸무게가 불었다. '나는 단식할 줄 안다'를 다시 상기하고 ^^ 며칠은 아침 단식 (16시간)과 저녁 샐러드 실천하자.
<금주의 관계>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홍콩에서 온 나의 오랜 친구 조이스를 만났다. 유학시절 만난 소중한 친구. 결혼과 함께 그녀와 멀어졌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관계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했다. 그녀와 틈만 나면 만나고 이태리로, 스페인으로, 런던 외곽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다. 우리는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에서 이곳이 완공되면 꼭 다시 같이 오자고 약속했었다.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 2~3년 뒤에는 갈 수 있겠다고 이야기하며 스페인에 같이 갈 날을 기약했다. 그전에 우선 홍콩에 오라고 했다. 3박 4일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며 ^^ 그녀와 함께 다니며 찍었던 사진첩을 다시 보았다. 사진 속 내 모습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 사진도 꽤 있었다. 걱정 없이 해맑았던 시절이라고 나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의외였다.
몇 년 후 여행을 기약하며 설렘 가득 담은 마음을 즐기고 그날을 염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금주의 성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설계사와의 킥오프 미팅이 있었다. 기성가구와 제작가구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질문이 있었다. 제작가구가 더 비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추후 별도 미팅을 할 때 좀 더 깊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 브랜드만의 특화된 가구를 개발해보고 싶기도 하다. 기성가구를 쓴다면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브랜드 코칭 일
: 내년에 코칭을 이어가게 되기를 바라고 그럴 때 진행할 커리큘럼을 짜보자. 11월 미팅 전까지 10월의 코칭 리포트/ 1년 정리 리포트 그리고 내년 커리큘럼 기획까지 진행하자.
콘텐츠 생산(아웃풋)
: 시작은 쉬운데 결론까지 이끌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그들의 결정이 필요해서 그런 것인지. 나도 그렇지만 바쁘기 때문에.. 아주 절실한 부분이 아닌 번외의 부분이어서 그런지 차일피일 서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내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 걸까? 나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솔직하게 질문해 보면 어떨까?
책 쓰기
: 이제는 정말 꼭지 글을 다듬어서 완성시켜야 한다. 기록을 해둔 것들을 모아보니 꽤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그래서 든든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즐기고 싶다. 남편이 물었다. 왜 책을 내려고 해? 어떤 책을 내려고 해? 독자들이 내 글을 읽고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새로운 관점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정보성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남편은 단번에 많이 팔리진 않겠네... 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독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더 생각해 보자!
<차주 계획>
주간 회고를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은 리스트업 하고 단계별로 액션 플랜을 짜서 실행을 해나가고자 한다.
- 하라켄야 : 디자인 /개념/ 콘셉트 공부 -> 디자인의 디자인 책 읽기 -> 미뤄지고 있다.
- 호텔 브랜드 개발 : 기획자의 글쓰기 실천 -> 이 프로젝트가 어떤 기획을 담고 있는지, 이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써보자. -> 설계사와 잘 협업해 가며 풀어가자
- 가구 아이템별(요소별) 관점 리스트업 -> 럭셔리해지는 요소, 관리가 용이한 요소, 고객 편의를 위한 요소, 여사님들의 안전 문제, 등등 집필하면서 더 정리해 봐야겠다.
- 아이에게 또 나의 뇌에 긍정적인 스토리 씨앗 심기 : 어떤 스토리를 심고 싶은지 계속 질문을 던지자. -> 너는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아이야. 그만큼 좋아하는 것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아이란다. 그게 진정한 학습이야.라고 말해주자. / 마음을 잘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먹어보라고 했다. 어떻게 더 편할까 가 아닌 어떻게든 해볼까?로 전환해 보자고!!! 잘하고 싶어서 학원도 다니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니까.
- 선택 도우미 가벼운 콘텐츠발행 : 피드 발행 실천 (고객의 고민,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 물어보고 실천했고 코칭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박!! ->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는데.. 관련 콘텐츠를 계속 발행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 나의 Hero 찾기 : 인어공주 에리얼 / 자기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 있는 모습, 제멋대로인 사춘기 소녀 -> 너무 평범하고 소심한 나. 나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나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나만의 독창성을 추구하는 마음이 내 안에 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작가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워가지 못했던 것. 현실에 타협하며 그 꿈을 멈춘 것이 결핍이 되었나 보다. 내가 선택한 동기부여 테마는 독특함(be unique)였다. 그리하여 나는 나만의 세계가 있는 작가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내가 이 새싹을 버린 지 17년 만에 다시 자기 인식을 하며 나의 내면에 남아있는 것을 찾아내었다. 늦지 않았고 앞으로 30년 이상 나는 이 씨앗을 뿌리 깊은 나무로 키워갈 것이다.
- 결핍이 가족에게 있을 수 있다는 커피챗에서의 말을 듣고 아빠에 대한 글을 써보고 있었다. 목소리가 결핍이라고 생각했는데... 믿고 싶은데로 믿고 섣불리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싫어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어떻게 보면 엄마는 시인으로서 작가로서 꿈을 키워갔고 아빠는 희생했다. 야구, 골프, 바둑... 아빠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응원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닿았다.
- 가구 전문가 학습 : 핀율부터 시작하자. 북유럽 가구를 더 디깅 해봐야겠다. -> 알바알토, 핀율, 한스 J 바그너 나는 그들의 디자인이 좋다. 선이 곱고 자연스럽다. 그들의 디자인에서의 기술을 공부해 보자. 그러려면 직접 만들어 봐야 하는 것일까? 그들의 디자인을 직접 보고, 만지고, 앉아보고 느껴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 생활과 학습에 바운더리 설정을 해서 심플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너무 복잡한 것 같다. -> 이제는 질서가 잡힌것 같다. 깔끔하게 한문장으로 정리했으니 더 가지를 쳐내보자.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