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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네스장 Nov 05. 2023

절실하되 조급하지 말자

23년 11월 1주 기록

한주 동안의 독서(인풋),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업무, 코칭, 콘텐츠)에서의 의미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금주의 독서>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업무 시작 전 10분, 점심 식사 후 10분 독서를 즐기고 있어요.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여 성장하고자 합니다.


왜 리더 인가 -반세기 경영 끝에 깨달은 마음의 법칙 / 이나모리 가즈오 (두런두런 독서클럽)


공감 - 나는 철학이 없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지 않는다.

P.170 나는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늘 시공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확실한 것'을 추구했다. 그러한 고뇌의 결론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인기도 언젠가는 허물어진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거기에 사람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사람의 마음을 기본 토대에 두고 경영을 해나가자는 소신을 세웠다.


정진 -내가 60년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되뇌는 한마디

P.201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너무나 단순하다. 첫째,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것. 둘째, 그 마음을 말로 읊조려 겉으로 드러내고 귀로 들을 것.


P. 222 "오직 성공만 생각하고, 성공할 것처럼 행동하라.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는다."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재독 중, 두런두런 독서클럽)


어린애 같은 사람들 곁에서

P. 106 존재의 원천은 자기 자신과는 멀리 동떨어진 어딘가에서 흐르고 있었으며, 눈에 띄지 않게 흘러가고 있었으며, 자기 자신의 생활과는 이제 더 이상 아무 상관이 없었다.


뱃사공

P. 147 이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며, 끊임없이 흐르지만, 언제나 거기에 존재하며, 언제 어느 때고 항상 동일한 것이면서도 매 순간마다 새롭다!.

P.154 강으로부터 그는 쉴 새 없이 배웠다. 그는 강으로부터 무엇보다도 경청하는 법, 그러니까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영혼, 활짝 열린 영혼으로, 격정도, 소원도,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것을 배웠다.


디자인의 디자인 / 하라 켄야 (디자인 공부를 위한 하라켄야 디깅 중)


P. 12 디자인이란 물건을 만들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생생하게 인식하는 것이며, 뛰어난 인식이나 발견은 생명을 지니고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으로서의 기쁨과 긍지를 갖게 해 준다. 

행위로서의 디자인을 언어화하는 것도 사회와 마주하는 디자인 행위의 하나로 생각한다.


P.21 디자인은 생활 속에서 태어나는 감수성이다.


P.26 유럽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디자이너 각자의 독립성과 더불어 어딘가 숙련된 장인의 여운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장인적인 태도로 물건을 만드는 흐름이 디자이너의 의식에 계승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제대로 작용했을 때는 개인의 독창성이 자유롭게 표현된 디자인이 만들어지지만 잘못 작용하는 경우에는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디자인이 되고 만다.


P.29 포스트모던이라는 해학 - 에또레 소트사스 - 이것이 유선형 붐과 다른 점은 디자이너 자신이 그 조형성에 빠져 허우적댄 것이 아니라, 모더니즘의 가능성과 한계를 자신의 경험에서 지켜본 디자이너가 확신을 가지고 가공의 신호 체계를 만들어 디자인을 해학적으로 보이게 했다는 데 있다.

즉 포스트모던의 해학 넘치는 조형은 할아버지 디자이너들의 세련된 농담이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 방탕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P.34 모더니즘과 그 미래 - 디자인은 '형태와 기능의 탐구'라는 이상주의적 사상의 유전자를 깊숙한 곳에 품고 있어서 경제라는 에너지로 운동하면서도 냉정한 수도자와 같은 일면을 유지해 왔다. 산업 사회 속에서 최적의 형태와 환경을 계획해 나가는 이성적. 합리적인 지침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익숙한 것을 미지의 것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 감성 또한 똑같은 창조성이다.

형태나 소재의 참신함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틈새로부터 평범하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놀라게 하는 발상을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독창성이야말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오히려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생활 속에서 새로운 의문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다이캰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키 (재독 중, 업무시작 전 10분 활용)

집이 나에게 물어온 것들 - 시간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집, 자연, 삶 / 장은진 (읽는 중)

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 윤소정 (읽다 멈춤)

결국은 운 - 운이 바뀌는 징조들 /윤소정의 생각구독 2019 10월호 (완독) -> 별도로 정리해야겠다.  


지난주 : 나는 어떤 염원을 품고 있는가? 나는 묵묵히 도전하며 기다릴 줄 아는가? 상상력과 여유를 품고 나의 염원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하고 답해보는 한 주를 보내기로 했었다.
책은 왜 쓰려고 하는가? 그게 나의 염원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내가 학습해야 할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데에도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해야 한다. 조급해하지 말자. 염원을 찾는 것에도 또 그 염원을 성취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주 : 염원을 찾는데에 별도의 시간을 쓰지 못했다. 작가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는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음에도 다시 그 길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현실이 먼저이니까... 남편에게도 나의 아쉬움을 이야기했을 때, 그는 당연히 그랬을 거라고... 그런데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너무 또 당연하게 이야기하더라... 그래서일까 이번주에 읽었던 책에서의 꼽은 문장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경청' 귀 기울여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는 것 같았다. 듣고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말로 표현하고 전달해라. 디자인도 마찬가지이다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새로운 의문을 발견해 나가는 것. 지금 나는 나를 알아가고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의 방향 철학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금주의 건강 챙기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루틴과 습관을 챙깁니다.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2회, 단식 2회, 클린 식단 2회, 명상 0회, 계단 오르기 2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인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거나 고기를 먹으면 회사에서 오후에 졸려서 앉아있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 사색할 줄 압니다. 기다릴 줄 압니다. 단식할 줄 압니다. 저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 싯다르타 중


월요일 단식을 성공적으로 했다. 단식하면서 점심 산책도 저녁에 남편과 산책을 했던 시간도 너무 좋았고, 그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 계단 오르기도 11층 36층까지 2회 하고 저녁 샐러드 식사도 했다. 지금은 일요일 아침 단식 중이다. 그럼에도 먹는 양이 늘어서 인지 몸무게가 55를 자꾸 넘으려고 한다. 내일도 월요단식을 해서 위를 쉬게 해 주는 게 좋겠다. 계단 오르기와 산책 꾸준히 가져가자!!




<금주의 관계>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앤드엔 친구 가영님을 만났다. 그리고 동생친구 보람이도 만났다. 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었으면 했다. 가영님과 나눈 대화중 절실하되 조급해하지 말자는 말이 응원이 되었던 것 같다.
보람이에게는 또다시 앤 드엔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자극을 주었다. 커리어에 있어서 분야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괜찮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무엇이든 해서 성과를 찐하게 내보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왜 일하는가? 와 데미안을 읽을 시기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천해 줘야지!!! ^^

서준이와 찐하게 성수동 데이트를 했다. 피곤함이 밀려왔지만 밥 사주고 나중에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들놈 내가 볼 때는 브랜드를 진짜 많이 알고 그 배경이나 스토리까지 꿰뚫고 있는데... 취미라며 그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 한다. 지금의 목표는 코스메틱학과 라는데... 나부터 그게 뭔지 좀 잘 알아봐야겠다. 어쨌든 응원하는 마음. 아이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졌다.

남편과의 점심 데이트에서 우리는 앞으로 뭘 하고 살지? 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더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편의 소설 쓰기 로망을 더 응원해 주고자 서준이에게도 아빠의 꿈을 말해줬다. 세계관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남편이 만들기 시작하고 서준이가 대를 이어가라는 이야기까지 우리의 꿈이야기가 서로에게 연결되었다. 좋다.!!




<금주의 성장>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 설계사와의 킥오프 미팅이 있었다. 기성가구와 제작가구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질문이 있었다. 제작가구가 더 비싸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추후 별도 미팅을 할 때 좀 더 깊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이 브랜드만의 특화된 가구를 개발해보고 싶기도 하다. 기성가구를 쓴다면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특별한 진척이 없다. 성수동에서 하는 디파인서울도 가고 맹그로브 체인점도 벤치마킹하는 것을 제안해야겠다.


브랜드 코칭 일

: 내년에 코칭을 이어가게 되기를 바라고 그럴 때 진행할 커리큘럼을 짜보자. 11월 미팅 전까지 10월의 코칭 리포트/ 1년 정리 리포트 그리고 내년 커리큘럼 기획까지 진행하자. -> 아 계속 미루고 있구나...


콘텐츠 생산(아웃풋)

: 시작은 쉬운데 결론까지 이끌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그들의 결정이 필요해서 그런 것인지. 나도 그렇지만 바쁘기 때문에.. 아주 절실한 부분이 아닌 번외의 부분이어서 그런지 차일피일 서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내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 걸까? 나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솔직하게 질문해 보면 어떨까? -> 계속적인 소통 이끌어 내보자.


책 쓰기

: 이제는 정말 꼭지 글을 다듬어서 완성시켜야 한다. 기록을 해둔 것들을 모아보니 꽤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그래서 든든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즐기고 싶다. 남편이 물었다. 왜 책을 내려고 해? 어떤 책을 내려고 해? 독자들이 내 글을 읽고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새로운 관점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정보성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남편은 단번에 많이 팔리진 않겠네... 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독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더 생각해 보자! -> 기획서를 쓰면서 더 뾰족하게 해야겠다. 정말!!!




<차주 계획>

주간 회고를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은 리스트업 하고 단계별로 액션 플랜을 짜서 실행을 해나가고자 한다.


- 하라켄야 : 디자인 /개념/ 콘셉트 공부 -> 디자인의 디자인 책 읽기 -> 시작했다.!!

- 호텔 브랜드 개발 : 기획자의 글쓰기 실천 -> 이 프로젝트가 어떤 기획을 담고 있는지, 이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써보자. -> 설계사와 잘 협업해 가며 풀어가자 -> 관련 벤치마킹 가자고 제안하자!!

- 가구 아이템별(요소별) 관점 리스트업 -> 럭셔리해지는 요소, 관리가 용이한 요소, 고객 편의를 위한 요소, 여사님들의 안전 문제, 등등  집필하면서 더 정리해 봐야겠다. -> 그래 이거 하기로 했었다.!!

- 아이에게 또 나의 뇌에 긍정적인 스토리 씨앗 심기 : 어떤 스토리를 심고 싶은지 계속 질문을 던지자. -> 너는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아이야. 그만큼 좋아하는 것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아이란다. 그게 진정한 학습이야.라고 말해주자. / 마음을 잘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먹어보라고 했다. 어떻게 더 편할까 가 아닌 어떻게든 해볼까?로 전환해 보자고!!! 잘하고 싶어서 학원도 다니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니까. -> 계속 이야기해 주자.

- 선택 도우미 가벼운 콘텐츠발행 : 피드 발행 실천 (고객의 고민,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 물어보고 실천했고 코칭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박!! ->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는데.. 관련 콘텐츠를 계속 발행하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 관련 콘텐츠 기획해 보자!

- 나의 Hero 찾기 -> 결핍 찾기 -> 학습 바운더리 설정 :  디자이너 작가가 되고 싶었던 나의 염원을 위해 절실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나아가자. 하라켄야를 디깅하고 내가 좋아했던 포스트모던디자인의 의미를 다시 상기해 보고 나만의 디자인 철학, 방향성을 잡아가는 시기라고 생각되었다.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들의 기술적인 부분도 계속 디깅 해보자.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들인데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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